다이아의 '첫 번째 기적', 팬들이 있어 더 빛난다(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첫 번째 기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걸그룹 다이아가 팬클럽 창단식과 함께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이아는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팬클럽 창단식 및 단독 콘서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이아는 24일 팬클럽 창단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콘서트 ‘첫 번째 기적’을 24~25일 개최한다.

리더 기희현은 “우리가 유명한 곡도 많지 않고, 팬덤이 크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그룹인데 이렇게 크리스마스이브에 팬클럽 창단식을 진행하고 콘서트를 3회나 할 수 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 번째 기적’이란 콘서트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고, 팬클럽 1기도 모집했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조금 두려운 것도 있었다. 저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팬들이 우리가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걸그룹 다이아 정채연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첫 번째 기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무대들을 먼저 엿볼 수 있었다. 다이아가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세 편의 뮤직 드라마 중 한 편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신곡 ‘나랑 사귈래’ 무대가 공개됐다. 또, 기희현·유니스·정채연·예빈의 ‘너는 달 지구’와 제니·은진·은채의 ‘13월 32일’도 라이브로 볼 수 있었다. 이날 공개된 신곡들은 모두 다이아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다이아는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내며 “저번 앨범부터 조금씩이지만 앨범 작업에 참여했었다”며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많이 부족한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이아 멤버들은 “처음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걱정이 앞섰고, 아직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데뷔 2년차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 걱정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무대들을 준비하며 팬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한 다이아의 콘서트는 풍성할 전망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