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판도라’ 박정우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참뜻을 털어놨다.
박정우 감독은 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관련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는, 재난의 가능성 중 하나로 지진을 설정한 건데 실제로 크게 지진이 나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박 감독은 “처음 영화를 만들었다고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우리 행사랑 발맞춰 사회적 이슈들이 계속 터졌다. 우리랑 스케줄을 공유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은 “특히 언론시사회 때는 대통령 담화문 발표가 있었다”라며 “그날 소회가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원전은 낡아가고 있고 지진은 일어나고 있다고 답하고 싶었는데 플래시가 총 쏘듯 터져 뒷 대사를 까먹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국가 기강이 바로잡혀도 국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 사고까지 벌어진 한반도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박정우 감독은 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관련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는, 재난의 가능성 중 하나로 지진을 설정한 건데 실제로 크게 지진이 나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박 감독은 “처음 영화를 만들었다고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우리 행사랑 발맞춰 사회적 이슈들이 계속 터졌다. 우리랑 스케줄을 공유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은 “특히 언론시사회 때는 대통령 담화문 발표가 있었다”라며 “그날 소회가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원전은 낡아가고 있고 지진은 일어나고 있다고 답하고 싶었는데 플래시가 총 쏘듯 터져 뒷 대사를 까먹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국가 기강이 바로잡혀도 국가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 사고까지 벌어진 한반도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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