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 사진=영상 화면 캡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 사진=영상 화면 캡처
‘마음의 소리’ 이광수와 그의 가족들이 뭉쳤다. 이들의 ‘병맛’ 일상이 월요병을 날렸다.

7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총 4편의 에피소드 ‘마음의 소리’·’층간소음’·’인터넷 맷’·’ 애봉이 찾기’가 공개됐다.

‘마음의 소리’ 편에서는 만화가를 꿈꾸는 조석(이광수)와 그의 엽기적인 가족들의 소개가 그려졌고, ‘층간소음’ 편에서는 조석의 가족과 이웃 정준영이 층간소음 때문에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층간소음’에서는 ‘네버엔딩 스토리’을 나눠부르며 대결을 펼치는 두 집안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웃들은 “KBS2 ‘불후의 명곡’ 같다”고 칭찬했고, 카메오로 출연한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MC 다운 진행력을 선보였다. 김태원 역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전설로 변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이웃들의 노래 대결에선 두 여자가 가수 박정현의 노래를 불러 이웃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나가던 전현무가 이 상황을 보고 JTBC ‘히든싱어’의 MC로 활약했다.

‘인터넷 맨’에서는 중국으로 출장을 간 조석의 형 조준(김대명)이 향수병에 걸려 한국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생기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또 ‘응답하라 2016 애봉이 찾기’ 편에서는 조석의 여자친구 애봉이(정소민)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첫 등장한 이광수는 클립 영상의 광고를 패러디 하며 ‘스킵 누르고 싶냐?’며 보는 이들을 놀리는가 하면 ’60초 후에 계속됩니다’라는 표시와 함께 연기 도중 갑자기 멈추는 이광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역대급 카메오들의 활약도 빛났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예인·유민·정준영·김세정·심동엽·전현무·박정현·라붐 등이 극의 적재적소에 등장, 재미를 더한 것. 특히 마지막 ‘애봉이 찾기’ 편에서는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강균성·김숙·박나래·윤진이 등이 출연해 ‘애봉이’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타 방송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패러디가 대놓고 난무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소리’는 웹툰과 놀랄만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총 4주에 걸쳐 월요일 오전에 공개될 ‘마음의 소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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