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수애, 조보아, 김지훈/사진제공=콘텐츠 케이
수애, 조보아, 김지훈/사진제공=콘텐츠 케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 헐크수애로 변신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예정인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 측은 13일 분노에 폭주하는 수애의 스틸을 공개?디.

공개된 사진 속 단아한 승무원 자태를 자랑했던 수애(홍나리)는 산발머리를 하고 레이저 눈빛을 쏘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는 극중 수애가 9년 사귄 남자친구 김지훈(조동진)과 후배 조보아(도여주)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하는 장면.

수애는 분노로 이글거리는 수애의 눈빛을 발사하며 조보아의 양 어깨를 꽉 부여잡고 있다. 수애는 두 눈을 부릅뜨며 경고를 날린 동시에 조보아를 바닥으로 던져 꼼짝 못하게 한다.

수애의 강력 응징에 조보아와 김지훈은 오들오들 떨고 있다. 조보아는 바닥에 쓰러져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수애를 올려다 보고, 수애는 바람난 남친 김지훈에게 얼얼한 자동차 박치기를 선사해 통쾌함을 자아낸다.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수애는 김정민 PD와 분노의 수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조보아-김지훈과 미리 동작을 맞춰 보는 등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강풍기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부글거리는 표정을 코믹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괴력을 발휘하듯 단번에 조보아-김지훈을 응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우사남’ 측은 “수애가 ‘헐크수애’로 변신했다. 분노를 폭발시키고 거침없는 몸싸움 연기를 펼치더니 촬영이 끝나자 배우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며 단아한 수애로 돌아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했을 정도”라며 “변화무쌍한 수애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 ‘우사남’에서 연기 끝판왕 수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10월 24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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