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주원대: 하루하루가 즐겁다.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 했던지라 심적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최근 한두 달 동안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행복하다.
10. 모델 외의 영역에도 진출을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원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더 많은 일들도 하게 됐다. 의상 디자인에도 도전했는데 거의 6개월이 돼간다. 이번 가을에 내가 처음 디자인한 옷이 론칭된다. 브랜드 관련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음원 사이트에 곧 올라올 예정이다.
10. 이제 디자이너 주원대로도 만날 수 있겠네. 원래 옷을 좋아했나.
주원대: 옷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현실주의자이다 보니 경제적인 여건에 맞춰서 옷을 잘 입을 수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생각하다 보니 나만의 스타일이 생겼고, 의상 디자인 쪽으로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10. 프로필에 취미는 노래라고 적었다.
주원대: 힘들 때나 기쁠 때 노래를 자주 들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부터 부르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 집에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자그마한 음향 장비도 있다. 같이 살던 친구가 작곡을 하던 친구라 녹음을 하면 같이 거들어주고 했는데, 이것저것 장비를 추천해줬다. 지금은 혼자 살지만 마이크라던지 녹음할 때 쓸 수 있는 기본 장비는 갖추고 취미로 즐겼다. 그래서 이번에 음원도 내게 된 거다. 메인은 아니지만 피쳐링으로 참여한다. 작사에도 참여했다.
10. 자주 가는 편집샵이나 쇼핑 플레이스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은.
주원대: 좋아하는 브랜드의 쇼룸을 자주 간다. 샘플 세일 같은 기간에는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87mm’, ‘디그낙(Dgnak)’을 좋아하는데 또 디자이너들과 얼굴도 보고 옷도 살 수 있어서 좋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덕다이브(Duckdive)’, ‘캄퍼씨(Compathy)’도 좋아한다. 광장시장도 자주 놀러 가는 편이다. 브랜드를 따지기 보다는 나한테 어울릴 것 같으면 구매한다.
10. 남다른 각선미의 비결은 뭔가.
주원대: 따로 웨이트나 헬스를 하지는 않았다. 크로스핏 등 단기간에 하는 운동을 여러 가지 해봤는데 제일 좋은 운동은 걷기였다. 체형도 바르게 잡혔다. 팔자 걸음이 심해서 예전에는 신발 뒷굽이 한쪽만 다 닳았었는데 많이 걸으면서 휘었던 다리도 많이 펴진 것 같더라. 또 하복부에 살이 찌기 쉬운데 살도 빠지고 더 이상 안 붙고.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까지 1.5~2km 정도라고 나오면 무조건 걸어다닌다. 만보기 어플을 깔아놨는데, 보면 하루 평균 10km를 걸었더라. 먹고 싶은 것을 먹는데도 주기적으로, 규칙적으로 걸으니까 몸도 예뻐지고 체형도 유지됐다.
10. 주로 어디를 걸어 다니나.
주원대: 즉흥적으로 정한다. 모델하는 친구들이랑 ‘오늘은 건대에서 홍대까지!’라고 정해서 같이 걷는다.
10. 비수기, 성수기 때 식단도 따로 있나.
주원대: 있다.(웃음) 성수기 때는 좀 독하게 안 먹는 편이다. 평소에는 몸무게가 65kg 나가는데, 60kg까지 떨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이 음식을 먹어야겠다’ 하는 것은 있다. 저번 시즌에는 양상추였다. 양상추를 메인 요리로 정하고 오이로 수분을 보충하는 식이다. 하지만 5일차까지 양상추만 먹으니까 몸에서 풀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6일차에 생감자로 바꿨는데 탄수화물이라 살찐다고 해서 닭가슴살로 돌아갔다. 그렇게 채소만 먹다가 정말 배고파서 못 참겠다 싶으면 깔끔한 한정식을 먹는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파프리카를 해볼까 한다. 비수기 때는 다 먹는다. 시간대만 조심한다. 10시 넘어서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한다. 패션쇼 시즌이 딱 끝나고 3일 정도만 고생했다는 의미로 삼겹살도 먹고 치킨도 먹고.
10.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나.
주원대: 당근을 원래 안 좋아하는데,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고 느껴지면 당근이랑 오이랑 갈아서 마신다. 눈 딱 감고 마시면 다음날 눈에 띄게 피부가 좋아진다.
10.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주원대: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다. 해외쇼에 설 수 있는 캐스팅 오디션을 보고 싶고, 케이블이든 지상파든 방송 일을 하고 싶다. 화보도 많이 찍고 싶다. 특히 유럽 쪽의 패션쇼에 서는 것이 꿈이다.
10. 어디선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주원대: 일단 너무 감사하다. 5년 동안 나는 관심 밖이었지 않나. 관심을 못 받다가 받는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 그러다 보니 자기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특히 행사면 행사, 쇼면 쇼에 눈에 띄게 찾아와주는 친구들이 있다. 태국이나 중국에서 택배로 선물도 보내주고. 그런 사랑에 대해 말로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미안한 것도 있다. 팬들은 그런 내게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은 더 잘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 친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실망하시지 않게 열심히 발로 뛰고 성실하게 일을 하고자 한다.
10. 외국 팬들은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도 좋아하더라. 혹시 출연 생각 있는가.
주원대: ‘우리 결혼했어요’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해보고 싶었다. 나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기회만 온다면 하고 싶다. 만약 한다면 개그우먼 분들과 재미있게 하고 싶다.
10. 개그우먼 중에서는 누구랑 하고 싶나.
주원대: 장도연 선배님.(웃음)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남자와 여자 그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매력으로 패션 서바이벌 ‘데블스런웨이’에서 단연 돋보이던 모델, 주원대. 정작 방송에 나온 분량은 많지 않았음에도, 그가 보는 이에게 기억되는 시간은 카메라 렌즈가 그를 비추던 시간보다 길었다. 씨제스모델에디션과 계약을 체결한 것도 그 시점이었다. 판에 찍어낸 듯 정형화 된 모델이 아닌, 단점을 장점으로 유연하게 바꾸고 자신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미디어와 접목시켜야 할 지 아는 잠재력을 눈여겨본 것. 주원대는 더 많은 영역에 도전하려고 한다. 마치 지난 계절을 자양분 삼아 가을에 피는 꽃처럼.10. 모델계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요즘 신나겠다.
주원대: 하루하루가 즐겁다.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 했던지라 심적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최근 한두 달 동안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행복하다.
10. 모델 외의 영역에도 진출을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원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더 많은 일들도 하게 됐다. 의상 디자인에도 도전했는데 거의 6개월이 돼간다. 이번 가을에 내가 처음 디자인한 옷이 론칭된다. 브랜드 관련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음원 사이트에 곧 올라올 예정이다.
10. 이제 디자이너 주원대로도 만날 수 있겠네. 원래 옷을 좋아했나.
주원대: 옷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현실주의자이다 보니 경제적인 여건에 맞춰서 옷을 잘 입을 수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생각하다 보니 나만의 스타일이 생겼고, 의상 디자인 쪽으로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10. 프로필에 취미는 노래라고 적었다.
주원대: 힘들 때나 기쁠 때 노래를 자주 들었다. 그러다 보니 언젠가부터 부르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 집에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자그마한 음향 장비도 있다. 같이 살던 친구가 작곡을 하던 친구라 녹음을 하면 같이 거들어주고 했는데, 이것저것 장비를 추천해줬다. 지금은 혼자 살지만 마이크라던지 녹음할 때 쓸 수 있는 기본 장비는 갖추고 취미로 즐겼다. 그래서 이번에 음원도 내게 된 거다. 메인은 아니지만 피쳐링으로 참여한다. 작사에도 참여했다.
10. 자주 가는 편집샵이나 쇼핑 플레이스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은.
주원대: 좋아하는 브랜드의 쇼룸을 자주 간다. 샘플 세일 같은 기간에는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87mm’, ‘디그낙(Dgnak)’을 좋아하는데 또 디자이너들과 얼굴도 보고 옷도 살 수 있어서 좋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덕다이브(Duckdive)’, ‘캄퍼씨(Compathy)’도 좋아한다. 광장시장도 자주 놀러 가는 편이다. 브랜드를 따지기 보다는 나한테 어울릴 것 같으면 구매한다.
주원대: 따로 웨이트나 헬스를 하지는 않았다. 크로스핏 등 단기간에 하는 운동을 여러 가지 해봤는데 제일 좋은 운동은 걷기였다. 체형도 바르게 잡혔다. 팔자 걸음이 심해서 예전에는 신발 뒷굽이 한쪽만 다 닳았었는데 많이 걸으면서 휘었던 다리도 많이 펴진 것 같더라. 또 하복부에 살이 찌기 쉬운데 살도 빠지고 더 이상 안 붙고.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까지 1.5~2km 정도라고 나오면 무조건 걸어다닌다. 만보기 어플을 깔아놨는데, 보면 하루 평균 10km를 걸었더라. 먹고 싶은 것을 먹는데도 주기적으로, 규칙적으로 걸으니까 몸도 예뻐지고 체형도 유지됐다.
10. 주로 어디를 걸어 다니나.
주원대: 즉흥적으로 정한다. 모델하는 친구들이랑 ‘오늘은 건대에서 홍대까지!’라고 정해서 같이 걷는다.
10. 비수기, 성수기 때 식단도 따로 있나.
주원대: 있다.(웃음) 성수기 때는 좀 독하게 안 먹는 편이다. 평소에는 몸무게가 65kg 나가는데, 60kg까지 떨어진다. ‘이번 시즌에는 이 음식을 먹어야겠다’ 하는 것은 있다. 저번 시즌에는 양상추였다. 양상추를 메인 요리로 정하고 오이로 수분을 보충하는 식이다. 하지만 5일차까지 양상추만 먹으니까 몸에서 풀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6일차에 생감자로 바꿨는데 탄수화물이라 살찐다고 해서 닭가슴살로 돌아갔다. 그렇게 채소만 먹다가 정말 배고파서 못 참겠다 싶으면 깔끔한 한정식을 먹는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파프리카를 해볼까 한다. 비수기 때는 다 먹는다. 시간대만 조심한다. 10시 넘어서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한다. 패션쇼 시즌이 딱 끝나고 3일 정도만 고생했다는 의미로 삼겹살도 먹고 치킨도 먹고.
주원대: 당근을 원래 안 좋아하는데,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고 느껴지면 당근이랑 오이랑 갈아서 마신다. 눈 딱 감고 마시면 다음날 눈에 띄게 피부가 좋아진다.
10.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주원대: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다. 해외쇼에 설 수 있는 캐스팅 오디션을 보고 싶고, 케이블이든 지상파든 방송 일을 하고 싶다. 화보도 많이 찍고 싶다. 특히 유럽 쪽의 패션쇼에 서는 것이 꿈이다.
10. 어디선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주원대: 일단 너무 감사하다. 5년 동안 나는 관심 밖이었지 않나. 관심을 못 받다가 받는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 그러다 보니 자기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특히 행사면 행사, 쇼면 쇼에 눈에 띄게 찾아와주는 친구들이 있다. 태국이나 중국에서 택배로 선물도 보내주고. 그런 사랑에 대해 말로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미안한 것도 있다. 팬들은 그런 내게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은 더 잘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 친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실망하시지 않게 열심히 발로 뛰고 성실하게 일을 하고자 한다.
10. 외국 팬들은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도 좋아하더라. 혹시 출연 생각 있는가.
주원대: ‘우리 결혼했어요’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해보고 싶었다. 나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기회만 온다면 하고 싶다. 만약 한다면 개그우먼 분들과 재미있게 하고 싶다.
10. 개그우먼 중에서는 누구랑 하고 싶나.
주원대: 장도연 선배님.(웃음)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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