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배우 손호준이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순박한 변호사로 변신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는 서울촌놈 인권 변호사 이장고(손호준)와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임지연)이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어린시절 마카오 유학을 떠난 장고(윤찬영)는 어린시절 마카오 유학을 하고, 그 곳에서 만난 북한 친구 영철(신기준)-미풍(임지현)과 악연으로 시작해 우정을 쌓는다. 특히 미풍과 서로 애틋하던 차에 갑자기 남매가 학교를 떠나 버리게 되면서 장고와 미풍은 생이별을 했다.

이어 28일 방송된 2화에서는 15년이 지난 후 성장한 장고가 정직한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촉망받는 새내기 변호사로 맡은 변호를 성공시키며 첫 등장했다. 장고는 극 중 훤칠한 인물과 반듯한 성품을 지닌데다 입사기념으로 사준 양복 두벌로 일년을 버티는 정직과 순박의 아이콘이다.

손호준은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지난해 9월 종영한 드라마 ‘미세스 캅’ 이후 약 1년만에 브라운관 컴백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순천 3대 유지의 막내아들 ‘해태’로 출연해 구수한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고, ‘미세스 캅’에서는 한번 꽂히면 미쳐서 남아나는 놈이 없는 강력계 꽃미남 형사 ‘한진우’로 분했던 손호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는 단벌 양복만으로 버티는 서울 토박이 신참 변호사로 연기 변신해 순박한 모습으로 여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