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윤현준: 운이 좋게도 파일럿이란 기회가 있어서, 개선해야 될 점을 찾을 시간이 있었다. 고민을 참 많이 했고, 시청자들이 그런 노력들을 좋게 봐주셔서 결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애초에 16회 정도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시청자들이 이렇게나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들이 정말 많더라. 16회에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계속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건데,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MC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연장을 결정했었다.
10. 파일럿을 준비했던 기간까지 생각하면 거의 1년 가까이 ‘슈가맨’에 매달린 거다.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윤현준: 지금까지 많은 방송을 만들었지만, ‘슈가맨’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시간이 빨리 지나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회 방송을 두 달 전부터 준비했었다. 쇼맨 섭외하고, 편곡하고, 연습할 시간까지 필요해야 했으니 그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하답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더 이상 계속하다간 좋은 방송을 만들기 힘들겠다 싶어서, MC들과 논의 끝에 종영을 결정했다. 시청자들이 시즌2를 먼저 말씀하시고, 아쉽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여전히 샘물 솟듯이 슈가맨 제보도 많이 해주시고 계셔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10. ‘슈가맨 족보’를 만들어 현장을 오는 방청객들도 있을 만큼, 시청자들의 슈가맨 사랑이 대단했다.
윤현준: 슈가맨과 슈가송으르 맞추는 시간이 약간의 퀴즈와도 같아서, 과연 어떤 노래가 오늘 나올지 생각해보는 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 족보를 만든다는 게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는 일 아닌가. 그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슈가맨’이 시청자들에게 활력소가 된 것 같아 정말 고맙다.
10. ‘슈가맨’은 시청자들의 의견에 피드백이 빠른 프로그램이었다.
윤현준: 시청자 의견은 모든 프로그램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특히 ‘슈가맨’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 의견은 누가 봐도 좀 아니다 싶은 내용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프로그램에 녹여보려고 고민했다. 시청자들이 많은 양의 슈가맨을 제보해주고, 다양한 의견들을 내 준 덕분에 프로그램이 좀 더 풍성해진 면이 있다.
10. 유재석·유희열 두 사람은 ‘슈가맨’ 종영을 결정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나?
윤현준: ‘투유프로젝트’는 투유와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항상 논의를 했었다. 16회보다 더 하기로 했던 것도, 종영을 결정한 것도 함께 결정한 거다. 아쉽지만 종영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슈가맨’은 정말 두 MC가 애정을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슈가맨들을 만나는 걸 즐거워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MC들이었다.
10. ‘투유’와 방청객들의 소통을 보는 것도 ‘슈가맨’의 재미였다.
윤현준: 우리 MC들이 아니었다면 그런 구성을 안 할 수도 있었다. 우리 MC들이니까 믿고 그런 시간을 맡게 한 거다. 방청객들은 준비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다. MC들이 그런 부분이 없게 워낙 잘해줬다. 나중에는 방청객들이 준비를 하고 오신다. 만약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시는 것처럼 보였다.
10. ’슈가맨‘을 통해 유재석의 새로운 짝꿍이 생긴 듯하다. 유재석도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진행 부담을 덜고, 적극적으로 깐족대는 모습을 보였고.
윤현준: 유희열이 있었기 때문에 유재석이 편했다. ‘슈가맨’은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했고, 두 사람의 ‘케미’가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 베테랑 MC와 음악가 출신에 경력은 짧지만 나이는 많은, 입담 좋은 MC가 만나 대등한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재석은 유희열에게 자신이 해오던 역할을 일부 양보했고, 유희열은 유재석에 대한 두려움 없이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슈가맨’을 정말 즐겼다.
10. ‘슈가맨’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역시 섭외였나?
윤현준: 맞다. 정말 모시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들로 모실 수 없었던 슈가맨들이 있었다. 그 분들의 이름을 방청객들이 말씀하실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얀을 비롯해 비비·에코 등 단골 오답으로 등장한 분들이 대부분 섭외를 거절하셨던 분들이다.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분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거니까. 혹시라도 여건이 돼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부탁드려보려고 한다.
10. 섭외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슈가맨은 누구인가?
윤현준: 하이디와 키스다. ‘지니’를 부른 하이디는 아시다시피 직접 출연 신청 메일을 보내셨다. 키스는 가장 어려웠던 섭외였다. 멤버 지니가 여권 때문에 미국에서 계속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두 분이라도 출연시켜야 하나 고민했고, 다른 두 분은 지니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그런데 정말 막판에 녹화 3일 전 극적으로 지니가 들어왔다. 참 여러모로 뜻 깊은 기억이었다.
10. 구피나 안수지, 김돈규처럼 ‘슈가맨’을 통해 음악 활동을 하는 슈가맨들도 생겼다.
윤현준: 그분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슈가맨’이 그분들의 재기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슈가맨’을 통해서 가수로서 재기하시길 바란다. 가수 활동을 하시는 분들 외에도 원래 자기의 위치로 돌아간 모든 슈가맨들을 응원한다. 내게는 우리 ‘슈가맨’을 빛내준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이다.
10. ‘슈가맨 시즌2’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을까?
윤현준: 유의미하게 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선 30팀 정도가 필요할 것 같다. 그 정도 준비가 돼야 16회 정도는 방송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좀 더 노력을 해야 하고, 슈가맨 제보는 계속해서 받을 테니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고 싶은 슈가맨들을 꾸준히 제보해주셨으면 한다.
10. 두 번째 ‘투유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이 될까.
윤현준: 이제 ‘슈가맨’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기획을 해야 하는데, ‘투유 프로젝트’는 기획을 하고 어울리는 MC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MC들에 어울리는 기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쯤 다시 오겠다고 성급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꼭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
10. 시청자들이 ‘슈가맨’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했으면 하는가?
윤현준: 화요일 밤,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PD입장에선 다음 주부터 한동안 화요일 밤이 좀 허전했으면 좋겠다. (웃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이 처음부터 ‘꽃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유재석의 첫 JTBC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파일럿 방송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노잼’(No+재미)과 ‘폭망’(폭삭 망했다를 뜻하는 은어)이란 평가를 들어야만 했다. ‘슈가맨’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두 달간의 정비과정을 거쳐 정규 편성됐다. 곁가지는 과감하게 쳐내고, 장점은 살리는 방향으로 나갔다. 세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만드는 ‘슈가맨’에 시청자들도 조금씩 응답하기 시작했다.10. 16회를 예상했던 프로그램이 3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나 넘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셈이다.
지난 11개월 동안 ‘슈가맨’을 이끌었던 윤현준 CP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시청자들의 사랑이 컸다고 전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파일럿 방송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는 매순간 시청자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애썼다. 시청자들이 ‘슈가맨’의 노래를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즐기기 바랐던 그 시간도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윤 CP를 만나 약 11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들어봤다.
윤현준: 운이 좋게도 파일럿이란 기회가 있어서, 개선해야 될 점을 찾을 시간이 있었다. 고민을 참 많이 했고, 시청자들이 그런 노력들을 좋게 봐주셔서 결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애초에 16회 정도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시청자들이 이렇게나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들이 정말 많더라. 16회에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계속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건데, 우리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MC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연장을 결정했었다.
10. 파일럿을 준비했던 기간까지 생각하면 거의 1년 가까이 ‘슈가맨’에 매달린 거다.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윤현준: 지금까지 많은 방송을 만들었지만, ‘슈가맨’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시간이 빨리 지나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회 방송을 두 달 전부터 준비했었다. 쇼맨 섭외하고, 편곡하고, 연습할 시간까지 필요해야 했으니 그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하답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더 이상 계속하다간 좋은 방송을 만들기 힘들겠다 싶어서, MC들과 논의 끝에 종영을 결정했다. 시청자들이 시즌2를 먼저 말씀하시고, 아쉽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여전히 샘물 솟듯이 슈가맨 제보도 많이 해주시고 계셔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10. ‘슈가맨 족보’를 만들어 현장을 오는 방청객들도 있을 만큼, 시청자들의 슈가맨 사랑이 대단했다.
윤현준: 슈가맨과 슈가송으르 맞추는 시간이 약간의 퀴즈와도 같아서, 과연 어떤 노래가 오늘 나올지 생각해보는 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 족보를 만든다는 게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는 일 아닌가. 그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슈가맨’이 시청자들에게 활력소가 된 것 같아 정말 고맙다.
10. ‘슈가맨’은 시청자들의 의견에 피드백이 빠른 프로그램이었다.
윤현준: 시청자 의견은 모든 프로그램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특히 ‘슈가맨’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 의견은 누가 봐도 좀 아니다 싶은 내용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프로그램에 녹여보려고 고민했다. 시청자들이 많은 양의 슈가맨을 제보해주고, 다양한 의견들을 내 준 덕분에 프로그램이 좀 더 풍성해진 면이 있다.
윤현준: ‘투유프로젝트’는 투유와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항상 논의를 했었다. 16회보다 더 하기로 했던 것도, 종영을 결정한 것도 함께 결정한 거다. 아쉽지만 종영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슈가맨’은 정말 두 MC가 애정을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슈가맨들을 만나는 걸 즐거워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MC들이었다.
10. ‘투유’와 방청객들의 소통을 보는 것도 ‘슈가맨’의 재미였다.
윤현준: 우리 MC들이 아니었다면 그런 구성을 안 할 수도 있었다. 우리 MC들이니까 믿고 그런 시간을 맡게 한 거다. 방청객들은 준비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다. MC들이 그런 부분이 없게 워낙 잘해줬다. 나중에는 방청객들이 준비를 하고 오신다. 만약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시는 것처럼 보였다.
10. ’슈가맨‘을 통해 유재석의 새로운 짝꿍이 생긴 듯하다. 유재석도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진행 부담을 덜고, 적극적으로 깐족대는 모습을 보였고.
윤현준: 유희열이 있었기 때문에 유재석이 편했다. ‘슈가맨’은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했고, 두 사람의 ‘케미’가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 베테랑 MC와 음악가 출신에 경력은 짧지만 나이는 많은, 입담 좋은 MC가 만나 대등한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재석은 유희열에게 자신이 해오던 역할을 일부 양보했고, 유희열은 유재석에 대한 두려움 없이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슈가맨’을 정말 즐겼다.
10. ‘슈가맨’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역시 섭외였나?
윤현준: 맞다. 정말 모시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들로 모실 수 없었던 슈가맨들이 있었다. 그 분들의 이름을 방청객들이 말씀하실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얀을 비롯해 비비·에코 등 단골 오답으로 등장한 분들이 대부분 섭외를 거절하셨던 분들이다.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분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거니까. 혹시라도 여건이 돼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부탁드려보려고 한다.
10. 섭외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슈가맨은 누구인가?
윤현준: 하이디와 키스다. ‘지니’를 부른 하이디는 아시다시피 직접 출연 신청 메일을 보내셨다. 키스는 가장 어려웠던 섭외였다. 멤버 지니가 여권 때문에 미국에서 계속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두 분이라도 출연시켜야 하나 고민했고, 다른 두 분은 지니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그런데 정말 막판에 녹화 3일 전 극적으로 지니가 들어왔다. 참 여러모로 뜻 깊은 기억이었다.
10. 구피나 안수지, 김돈규처럼 ‘슈가맨’을 통해 음악 활동을 하는 슈가맨들도 생겼다.
윤현준: 그분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슈가맨’이 그분들의 재기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슈가맨’을 통해서 가수로서 재기하시길 바란다. 가수 활동을 하시는 분들 외에도 원래 자기의 위치로 돌아간 모든 슈가맨들을 응원한다. 내게는 우리 ‘슈가맨’을 빛내준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이다.
윤현준: 유의미하게 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선 30팀 정도가 필요할 것 같다. 그 정도 준비가 돼야 16회 정도는 방송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좀 더 노력을 해야 하고, 슈가맨 제보는 계속해서 받을 테니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고 싶은 슈가맨들을 꾸준히 제보해주셨으면 한다.
10. 두 번째 ‘투유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이 될까.
윤현준: 이제 ‘슈가맨’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기획을 해야 하는데, ‘투유 프로젝트’는 기획을 하고 어울리는 MC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MC들에 어울리는 기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쯤 다시 오겠다고 성급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꼭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
10. 시청자들이 ‘슈가맨’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했으면 하는가?
윤현준: 화요일 밤,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PD입장에선 다음 주부터 한동안 화요일 밤이 좀 허전했으면 좋겠다. (웃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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