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UN / 사진제공=JTBC 방송화면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UN / 사진제공=JTBC 방송화면
‘슈가맨’이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UN과 벅이 마지막 슈가맨으로 출연해 추억의 노래를 선사했다.

이날 ‘슈가맨’은 수도권 시청률 5.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올랐다. 이는 ‘슈가맨’ 역대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UN이 차후 활동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다. “다시금 UN으로 활동할 생각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정훈은 “요즘 프로젝트성으로 이전 그룹들이 뭉치는 경우가 많은데, 기회만 된다면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정원 역시 “정훈이 형과 다시 노래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고, 기회만 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방송은 UN뿐만 아니라 ‘맨발의 청춘’으로 유명한 벅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벅은 신나는 노래와 변하지 않은 실력으로 96불을 기록했다. 벅의 멤버 김범수는 “20년 전 활동하던 매니저·코디·댄스팀까지 ‘슈가맨’을 계기로 뭉쳤다”고 밝혔다. 박성준도 “정식으로 무대를 가져본지가 무려 17년 전이다.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쇼맨으로는 김태우·서인영, 산들·백아연 듀오가 각각 출연했다. 희열팀으로 참여한 산들·백아연은 UN의 ‘선물’을 더욱 애절한 남녀 듀엣으로 편곡했고, 재석팀의 김태우·서인영은 벅의 ‘맨발의 청춘’을 보다 세련되고 경쾌하게 해석해 불렀다. 최종 역주행송 대결은 52:48로 희열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슈가맨’의 마지막 방송은 ‘슈가맨 그 이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방송을 통해 ‘슈가맨’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슈가맨’ 최종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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