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꽃청춘’이 대거 몰려온다.
올 하반기 안방극장은 그야말로 ‘꽃밭’이다. 8월 1일 전파를 타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부터 같은 달 29일 첫 방송되는 SBS ‘보보경심: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그리고 12월 방송되는 KBS2 ‘화랑:더 비기닝’까지, 훈훈하고 수려한 외모의 청춘들의 사랑과 열정이 여심(女心)을 단단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26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대망의 첫 삽을 떴다. 무엇보다 화제를 끈 건 박보검의 캐스팅.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단번에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았다.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이미 웹상에서 박보검은 주인공 1순위로 회자됐다.
제작진은 “소년 이미지에서 탈피해 배우로 성장해온 박보검이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김수현이 소년의 얼굴에 카리스마를 드러낸 ‘꽃군주’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보검 역시 근엄함부터 해맑은 장난기, 까칠한 성격을 모두 아우루는 군주의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정은 ‘꽃사극’ 전매특허 캐릭터인 남자여자로 매력을 발산한다. 엉겁결에 환관이 된 홍라온 역으로, 이영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B1A4 진영은 조선시대 매력남 김윤성 역으로 김유정을 두고 박보검과 대립한다.
‘보보경심:려’의 라인업은 화려 그 자체다.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지수 등 꽃미남 배우들의 대거 출연하는 것.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낼 인물은 아이유다.
100% 사전제작으로 한창 촬영 중에 있는 ‘보보경심:려’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국내 첫 드라마다. ‘판타지 로맨틱 사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는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선보인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했다.
이준기가 맡은 왕소 역은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다.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아이유)를 통해 가면을 벗고 뜨겁게 사랑하며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된다. 이준기 외에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지수는 ‘꽃황자’ 군단을 결성했다.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는 이들은 5인5색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강하늘은 ‘고려판 뇌섹남’으로 변한다. 홍종현은 ‘고려판 야욕남’으로, 엑소 백현은 개구쟁이 왕자, 남주혁은 기품과 우아함이 묻어나는 풍류남, 지수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남’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보보경심:려’에는 각양각색 캐릭터가 나온다. 캐릭터 플레이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요새는 남녀의 멜로만큼이나 ‘브로맨스’ 역시 각광받고 있다. 그것 역시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꽃화랑’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화랑:더 비기닝’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대세’ 청춘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박서준, 박형식, 샤이니 민호, 도지한, 방탄소년단 뷔, 조윤우 등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아라는 박서준, 박형식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매력녀로 출연한다.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
‘화랑:더 비기닝’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무명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한다.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아로(고아라)를 만나면서 왕재로 거듭난다. 민호는 순정마초 화랑, 도지한은 냉혈 화랑, 조윤우는 독설을 내뿜는 화랑, 뷔는 풋풋한 막내 화랑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화랑으로 변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출격을 앞둔 세 드라마 모두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등 로맨스 사극의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비주얼이 출중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윤석진 드라마 평론가는 “일반 로맨스가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로맨스와 사극이 결합된 로맨스 사극이 동시다발적으로 기획되고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성균관 스캔들’이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며 큰 사랑을 얻었듯이 곧 선보이게 될 세 드라마가 현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공감까지 안겨줄 수 있다면 큰 사랑을 받고 열풍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올 하반기 안방극장은 그야말로 ‘꽃밭’이다. 8월 1일 전파를 타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부터 같은 달 29일 첫 방송되는 SBS ‘보보경심: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그리고 12월 방송되는 KBS2 ‘화랑:더 비기닝’까지, 훈훈하고 수려한 외모의 청춘들의 사랑과 열정이 여심(女心)을 단단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26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대망의 첫 삽을 떴다. 무엇보다 화제를 끈 건 박보검의 캐스팅.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단번에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총명함과 미모를 갖춘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았다.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이미 웹상에서 박보검은 주인공 1순위로 회자됐다.
제작진은 “소년 이미지에서 탈피해 배우로 성장해온 박보검이 온갖 딜레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김수현이 소년의 얼굴에 카리스마를 드러낸 ‘꽃군주’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보검 역시 근엄함부터 해맑은 장난기, 까칠한 성격을 모두 아우루는 군주의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정은 ‘꽃사극’ 전매특허 캐릭터인 남자여자로 매력을 발산한다. 엉겁결에 환관이 된 홍라온 역으로, 이영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B1A4 진영은 조선시대 매력남 김윤성 역으로 김유정을 두고 박보검과 대립한다.
100% 사전제작으로 한창 촬영 중에 있는 ‘보보경심:려’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국내 첫 드라마다. ‘판타지 로맨틱 사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는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선보인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했다.
이준기가 맡은 왕소 역은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다.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아이유)를 통해 가면을 벗고 뜨겁게 사랑하며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된다. 이준기 외에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지수는 ‘꽃황자’ 군단을 결성했다.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는 이들은 5인5색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강하늘은 ‘고려판 뇌섹남’으로 변한다. 홍종현은 ‘고려판 야욕남’으로, 엑소 백현은 개구쟁이 왕자, 남주혁은 기품과 우아함이 묻어나는 풍류남, 지수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남’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보보경심:려’에는 각양각색 캐릭터가 나온다. 캐릭터 플레이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요새는 남녀의 멜로만큼이나 ‘브로맨스’ 역시 각광받고 있다. 그것 역시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화랑:더 비기닝’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무명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한다.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아로(고아라)를 만나면서 왕재로 거듭난다. 민호는 순정마초 화랑, 도지한은 냉혈 화랑, 조윤우는 독설을 내뿜는 화랑, 뷔는 풋풋한 막내 화랑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화랑으로 변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출격을 앞둔 세 드라마 모두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등 로맨스 사극의 계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비주얼이 출중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윤석진 드라마 평론가는 “일반 로맨스가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로맨스와 사극이 결합된 로맨스 사극이 동시다발적으로 기획되고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성균관 스캔들’이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며 큰 사랑을 얻었듯이 곧 선보이게 될 세 드라마가 현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공감까지 안겨줄 수 있다면 큰 사랑을 받고 열풍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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