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노래의 탄생’ 4화 / 사진제공=tvN
‘노래의 탄생’ 4화 / 사진제공=tvN
‘노래의 탄생’이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tvN ‘노래의 탄생’ 측은 20일 “‘노래의 탄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에 힘입어 4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던 ‘노래의 탄생’을 정규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편성 시간과 첫 방송 일정은 미정이나, 더욱 강력한 재미 요소를 강화해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예정인 것.

‘노래의 탄생’은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신개념 뮤직쇼. 윤상-스페이스 카우보이, 윤도현-허준, 김형석-전자맨, 뮤지-조정치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45분 프로듀싱 대결에 나섰으며, 김세황, 강수호, 하림, 나윤권, 홍대광, 유성은, 주니엘 등 정상급 연주자와 보컬리스트들도 세션으로 참여해 풍성한 음악의 성찬을 만들어냈다.

지난 4주 동안 프로듀서들과 세션들 모두 45분 안에 완성되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고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매주 프로듀서들에게 미션 멜로디를 제공한 설운도, 하상욱 등 원곡자들의 면면도 화제를 모았다. MC 이특, 정재형, 산이의 재치 넘치는 진행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음악인들의 숨겨진 예능감도 빛났다.

무엇보다 ‘프로듀싱’이라는 전문 영역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의 음악 예능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 것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음악계의 반응과 호응 역시 뜨거웠다. 한 곡의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 담긴 모든 음악인의 진가를 조명하는 ‘노래의 탄생’에 동료 음악인들의 마음이 움직이며 SNS를 통한 음악계의 응원과 찬사가 쏟아졌다.

‘노래의 탄생’ 4회는 파일럿 마지막 방송으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인권이 원곡자로 출연한다. 등장과 함께 후배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전인권은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는 입은 적 없는 좋아하는 옷을 입고 나왔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전인권이 미션 멜로디로 들고 나온 신곡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축하해요’라는 제목의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담백한 가사와 감동적인 멜로디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더욱이 오늘 방송에선 전인권이 등장과 함께 직접 이 곡을 부를 예정이기도 해 한층 더 기대를 모은다.

윤상-스페이스 카우보이 팀과 김형석-전자맨 팀 중 어떤 팀이 전인권의 ‘축하해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전인권의 선택을 받아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20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는 tvN ‘노래의 탄생’ 제4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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