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살아있네_MV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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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신곡 ‘살아있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정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의 타이틀곡 ‘살아있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박진영의 신곡 ‘살아있네’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멜로디가 결합된 노래로 22년간 변화 빠른 가요계에서 살아남은 박진영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박진영의 22년 활동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지난 1994년 데뷔 이래 선보였던 ‘날 떠나지마(1994)’, ‘엘리베이터(1995)’, ‘그녀는 예뻤다(1996)’, ‘허니(Honey, 1998)’, ‘니가 사는 그집(2007)’, ‘어머님이 누구니(2015)’ 등 가요계를 휩쓴 히트곡 활동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데뷔 22년간 직접 만든 자작곡 중 44곡이 1위에 올랐고, 나이 44세에 최고령으로 가온차트 2주 연속 1위 타이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살아 있는’ 박진영의 자기자랑을 솔직하게 담은 가사도 인상적이다. “귀여운 척 안 하고, 내숭 하나도 없이, 제 애인은 여러분 이런 멘트들 없이 날라리 같은 모습 그대로 놀아. 그러고도 아직까지 살아남아”, “레코드판이 카세트가 되고 카세트 테이프가 CD로 바뀌고, CD가 MP3가 돼도,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도 살아있네”, “얘들아 모여봐, 내가 누군지 알지? 너희들 좋아하는 오빠들과 많이 다르지? 그 오빠들 태어나기 전에 데뷔를 했지만 그 오빠들 앞에서 아직도 상까지 받지 난. 미안해 너희 오빠들도 오래오래 나처럼 살아남길 바랄게. 하지만 그게 참 말처럼 쉬운 게 아니기에 걱정은 좀 된다만 나를 보고 연구하면 확률이 올라간단다” 등 22년간 가요계를 이끌었다는 박진영의 자부심이 담긴 가사는 익살스러운 뮤직비디오, 중독적인 멜로디의 노래와 만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박진영은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를 통해 ‘살아있네’ 무대를 첫 공개한다. 음원은 무대 직후인 10일 오후 7시 30분 공개된다. 또한 이날 세계적인 스타 코난 오브라이언과 미국 인기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함께한 ‘파이어(Fire)’ 뮤직비디오와 음원도 공개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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