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오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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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강주은이랑 살고 싶다. 평생”

‘오 마이 비너스’ 속 소지섭이 신민아에게 로맨틱한 ‘목도리 프러포즈’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주은(신민아)과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옥분(권기선)을 찾아간 영호(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영호의 등장에 놀란 주은을 옆에 세운 채 무릎을 꿇고 앉아 긴장한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며 옥분과 대면했다. 그리고 “우리 주은이랑, 계속 시시덕거릴 겁니까?”라고 묻는 옥분의 질문에 “네”라는 대답을 내놓으며 승낙을

다음날 영호는 주은을 자신의 어머니 위패가 모셔져 있는 법당으로 데려갔다. 그는 “어머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하는 주은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후 영호와 주은은 서로의 손을 잡고 두 사람의 ‘재회의 상징’인 핑크색 목도리를 두른 채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소원지 터널 앞에 선 두 사람은 여느 연인들처럼 서로의 등을 돌리고 핑크하트에 각자 이름과 소원을 적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영호는 핑크색 목도리 끝에 달린 방울의 실을 잡아당기며 점점 뒤로 물러났다. 목도리의 올이 다 풀릴까 걱정하던 주은의 눈앞에 반짝이는 반지가 나타났고, 놀라 할 말을 잃은 주은과 영호는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했다.

영호는 “어쩌면 조금 아프게 할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조금 힘들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강주은이랑 살고 싶다. 평생”이라는 말과 더불어 반지를 끼워주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건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방송 말미 주은이 영호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은 법당에서 영호의 할머니 홍임(반효정)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받는 장면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 마이 비너스’의 마지막 회는 5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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