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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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조석이 ‘마음의 소리’ 1000화를 연재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석은 지난 17일 ‘마음의 소리’ 1000화 ‘기념일기’ 편을 연재했다. ‘마음의 소리’를 1000화까지 연재하게 된 과정을 그려내며 지난 9년 동안 웹툰을 연재하며 있었던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해당 화 말미 조석은 “100화쯤 그렸을 때 어떤 동료 만화가가 ‘1000화까지 그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이 자식을 그때까지 해 먹을 작정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렇게 해먹고 있다”고 운을 떼며 “그래서 그런지 내심 좋으면서도 ‘나 천 화입니다’라고 이러는 게 민망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석은 “몇 년 그렸다, 몇 화 그렸다 생색내는 게 제일 한심한 짓 같았는데 제가 제일 그러고 있다”며 “요즘 만화가 웃기지 않아서 좀 걱정인 거 빼면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건강하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고 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석은 2006년 웹툰 ‘마음의 소리’를 게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석의 ‘마음의 소리’는 9년 째 연재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휴재 한번 없이 팬들과 약속을 지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마음의 소리’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50억, 누적 댓글수 1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기를 바탕으로 TV 시트콤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네이버는 마음의 소리 연재 1000회를 기념해 내년 1월18일까지 네이버 사옥 1층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네이버 ‘마음의 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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