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한상균 조계사 피신..경찰 "최악의 경우 조계사 진입할 것"
강신명 경찰청장이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분간 퇴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오늘(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당하게 영장이 발부된 사람이 법 집행에 응하지 않는 데에 대한 국민적 비난과 우려가 켜져 경찰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또, 조계사 쪽에 공식적으로 영장 집행을 하겠다고 요청한다든지, 물 밑으로 조율을 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청장은 경찰의 대응 변화 시점에 대해서는 조계종과 민노총에서 오늘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별다른 결과가 없을 경우 경찰선택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계사 경내로 강제진입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최악의 순간에는 진입해야 하지만 현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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