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오재원
오재원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이 ‘프리미어 12′ 한일전에서 이른바 ‘빠던(배트 던지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 “사무라이 일본의 다케다 쇼타는 21일의 3위 결정전 선발에 대비해 땀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사무라이 재팬 투수 다케다 쇼타가 3위 결정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다케다 쇼타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으로 캐치볼 등을 하며 땀을 흘렸다”면서 “비록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이 되었지만 다케다 쇼타는 ‘동기는 변하지 않는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게임을 할 것’이라면서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일본 야구팬들은 해당 소식에 오재원 빠던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일본 야구팬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가장 치욕스러웠던 것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재원이라는 선수의 빠던이었다. 마치 홈런이라도 날린 줄 알았던 모양이다” “오재원 빠던이 한국에서는 이슈가 되더라 다케다 쇼타는 3위 결정전을 그만둬라” 등의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승 우승을 노리던 일본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5 WBSC 프리미어 12′ 한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3대4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1시 미국 멕시코 패자와 3, 4위 결정전을 벌이며. 한국은 같은 날 오후 7시 미국 멕시코 승자와 결승전을 벌여 초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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