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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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하루 걸러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2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투수 캐비어스 샘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불과 반나절전인 9일 오후 이대호는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전서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상대 투수 히로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8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뿜었다.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29호 홈런으로 나카타 쇼(니혼햄)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두 선수의 만루 홈런은 오는 프리미어12 국제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지난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명단 포함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지난 8일 발표한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이대호와 함께 강정호 역시 포함시킨 상황이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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