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조강지처'
MBC '위대한 조강지처'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가 아내의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44회에서는 이혼 논의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노력의 몸짓을 보이는 이성호(황동주)와 오정미(황우슬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미는 친구 조경순(김지영)이 남편 한기철(이종원)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 위기를 맞자 함께 고민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남편 이성호(황동주), 시어머니 봉순(양희경)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레 화제에 오르자 봉순은 정미에게 “이혼이 유행이야 뭐야. 너는 절대 이혼할 생각은 말아라”라며 못을 박자 정미는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거죠”라며 속마음을 내비친다. 이같은 며느리의 반응에 봉순의 타박이 이어지자 성호는 조용히 아내의 편을 든다.

이어 정미가 “이혼 안 하려면 병원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말하자 성호는 자신없는 눈빛을 보이면서도 아내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성호가 자신 몰래 이웃에게 돈을 빌려주고, 아이를 갖기 위해 합방하기로 한 날에도 약속을 어기는 등의 행동이 계속되자 정미는 상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려했던 것이다.

이후에도 성호는 봉순과 정미가 경순의 이혼을 화두로 말다툼을 벌이자 은근슬쩍 정미를 두둔하며 봉순을 타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호는 때로는 철없는 행동으로 정미의 속을 뒤집어놓곤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갈등의 위기를 모면한다. 과연 성호가 이전의 사고뭉치같은 모습을 벗고 모범적인 가장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전파를 탄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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