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김재원에 호소 "저희가 섬길 임금은 전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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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화정’ 이연희가 김재원을 설득했다.

11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정명(이연희)가 김자점에게 부여한 전권을 되돌리고 조총부대를 내세우라고 인조(김재원)을 설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명은 인조 앞에 앉아 별조청의 조총부대 이야기를 꺼내며 “그들을 내세우신다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도성엔 후금의 포로로 잡혀갔다 송환된 조총부대가 있으니까요”라며 부디 김자점에게 내준 전권을 되돌리라 설득했다.

이에 인조는 “하지만 왜, 별조청과 조총부대는 광해의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그들은 날 미워할텐데. 왜 날 위해?”라 되물었고, 정명은 “저희가 섬길 임금은 전하이신 까닭입니다. 그것이 저와 그들이 알고 있는 충심인 까닭입니다. 하오니 전하, 전하께서도 그들에게 마음을 보여주십시오. 이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십시오, 전하”라 호소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인조는 ‘정말 그들이 날 위해 그래준다는 것인가? 내가 핍박하고, 내가 전장으로 보내 죽이려했던 전장의 사람들이’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