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촬영현장
국회촬영현장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어셈블리’가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회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KBS2 ‘어셈블리’가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회와 의원회관에서 촬영을 진행, 국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의 본산이자 민의의 전당 국회가 ‘어셈블리’에서 드라마 사상 최초로 공개되며 극중 가상의 정치에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다. 정재영, 장현성, 김서형, 박영규 등 국회의원 역을 맡은 주연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대결과 더불어 실제 국회의 위용 넘치는 공간들을 배경으로 백여 명이 넘는 의원 역 연기자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극적인 몰입도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세트와 CG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웅장한 규모와 생생한 현장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셈블리’는 클로즈업을 벗어나 풀샷과 무빙샷 등 신선하고 풍부한 화면구성으로 진짜 국회가 전해주는 현실감을 만들어냈다.

‘어셈블리’에서는 국회 본관 로비와 회의장, 의원 회관, 국회 도서관 등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국회의 세세한 면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랑재와 엘리베이터, 휴게실, 복도와 연결통로 등 국회 곳곳의 현장감 넘치는 장소들은 매회 전개와 상황, 각 인물들의 심리변화에 따라 바뀌며 드라마 속 연기에 몰입도와 깊이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의원회관은 국회의장의 허가를 얻어 이번에 최초로 공개됐다. 회의장이 모여있는 본관이 일반인도 견학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데 반해 의원회관은 실제 국회의원들의 집무공간인 300개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독립적인 특수공간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더군다나 그 내부는 그 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번도 촬영이 진행된 적이 없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국회에서 촬영하는 만큼 제약도 따른다. 이에 제작진은 국회라는 현장감을 최대한 카메라에 담아내되 일부는 세트 제작을 통해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통제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비회기 기간의 주말과 야간을 틈타 촬영이 진행되지만 벌써부터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밤을 지새는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촬영일정을 현장의 상황에 맞춰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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