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자신의 고향인 거제도의 푸른 바다 같이 크고 깊은 눈을 가졌다. 실제로 만난 김선아는 무표정보다는 환한 웃음이 더 잘어울렸다. 바다처럼 깊은 눈과 차분한 말투는 상대방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KBS2 ‘프로듀사’ 속 막내작가 김다정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다정이처럼 스마트폰이 익숙하지도, 줄임말을 사용하지도 않는 보기드문 청정 소녀였다. 김선아는 인터뷰 내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미소 속에서 새로이 발을 내딛은 신인배우의 들뜬 마음이 엿보였다.
자신의 고향인 거제도를 묻는 질문에 김선아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다. “거제도는 한 마디로 최고에요. 안가보셨다면 올 여름 휴가지로 추천할게요. 거제도에서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연과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정도면 제대로 홍보가 됐나요?(웃음) 거제도는 마음이 편안한 섬이에요. 제 특별한 감성을 키워준 고향이죠”라며 고향을 자랑하는 김선아의 얼굴엔 티 없이 맑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열다섯 살의 소녀가 홀로 서울에 올라왔다. 꿈 하나만 믿고. 혼자가 된 열다섯 김선아는 꿈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걸그룹을 준비하며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결국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연습하던 시절을 뒤로한채 새롭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김선아는 그때의 시간조차 모든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열다섯 살에 꿈을 가지고 홀로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 하루정도 놀러왔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 운이 좋았죠. 명함 하나 쥐고 바로 서울로 상경했는데, 그때 나를 생각하면 신기할 뿐이에요. 그 어린애가 어떻게 혼자 올라올 생각을 했을까 싶죠. 그래도 다시 돌아간다면 또 서울로 올라왔을거에요. 다시 돌아가도 변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빨리 깨달았겠죠. 지금도 어린 나이지만 더 일찍 내 진로를 찾아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을거에요.” 예능국의 일상을 담은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선아는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으로 분해 독특한 감초 연기를 펼쳤다. 무표정의 시크한 말투, 게다가 군살없는 완벽한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그저 재미를 위한 조연인 줄 알았던 김다정은 회를 거듭할수록 뼈 있는 조언으로 주연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런 다정의 역할은 주연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아의 성장도 이끌어냈다. 김선아는 첫 공중파 출연작이자,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각인 시킬 수 있었던 ‘프로듀사’속 김다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다정이는 시크하지만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감정도 티가 별로 안나는 성격이죠. 그 속에 미묘한 변화가 있었어요. 다정이는 마냥 시크한 것 같지도 않았어요. 하는 짓이 웃기지 않나요? 제가 느끼는 다정이는 굉장히 재밌는 캐릭터였어요. 다정이를 연기할 땐 꿈만 같은 시간이었죠. ‘프로듀사’라는 작품 자체가 저에게도, 다정이에게도 굉장한 행운이었어요.” 김선아는 아직까지 자신의 이름보다 배역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게 좋은 신인배우다. “캐릭터가 기억에 남았다는 뜻이니까, 연기를 잘 살리고 묘사했다는 뜻 같아서 좋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선아는 1994년생 이제 고작 스물 두 살이었다. 그럼에도 김선아는 누구보다 연기에 진중했고,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공부 많이 했어요. 그동안은 열정만 가지고 무턱대고 도전해왔다면 이번엔 진지하게 ‘연기를 왜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공부했어요. 알고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의 차이를 아니까요. 표현에 한계가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정이 이미지가 굳어질 거란 우려는 하지 않아요. 내가 연기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음 작품에서 잘 하는 모습으로 증명해야겠죠. 캐릭터 표현에 있어 한계가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늘 새로운 연기로 사람들을 놀래켜 드릴거에요.”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선아는 내내 차분한 말투로 자신의 연기 신념을 말했다. 대화 속에서 드러난 김선아의 내면은 투명하고 깊은 ‘거제의 바다’를 떠올리게 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자신의 고향인 거제도를 묻는 질문에 김선아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다. “거제도는 한 마디로 최고에요. 안가보셨다면 올 여름 휴가지로 추천할게요. 거제도에서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연과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정도면 제대로 홍보가 됐나요?(웃음) 거제도는 마음이 편안한 섬이에요. 제 특별한 감성을 키워준 고향이죠”라며 고향을 자랑하는 김선아의 얼굴엔 티 없이 맑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열다섯 살의 소녀가 홀로 서울에 올라왔다. 꿈 하나만 믿고. 혼자가 된 열다섯 김선아는 꿈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걸그룹을 준비하며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결국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연습하던 시절을 뒤로한채 새롭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김선아는 그때의 시간조차 모든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열다섯 살에 꿈을 가지고 홀로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 하루정도 놀러왔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 운이 좋았죠. 명함 하나 쥐고 바로 서울로 상경했는데, 그때 나를 생각하면 신기할 뿐이에요. 그 어린애가 어떻게 혼자 올라올 생각을 했을까 싶죠. 그래도 다시 돌아간다면 또 서울로 올라왔을거에요. 다시 돌아가도 변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빨리 깨달았겠죠. 지금도 어린 나이지만 더 일찍 내 진로를 찾아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을거에요.” 예능국의 일상을 담은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김선아는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으로 분해 독특한 감초 연기를 펼쳤다. 무표정의 시크한 말투, 게다가 군살없는 완벽한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그저 재미를 위한 조연인 줄 알았던 김다정은 회를 거듭할수록 뼈 있는 조언으로 주연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런 다정의 역할은 주연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아의 성장도 이끌어냈다. 김선아는 첫 공중파 출연작이자,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각인 시킬 수 있었던 ‘프로듀사’속 김다정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다정이는 시크하지만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감정도 티가 별로 안나는 성격이죠. 그 속에 미묘한 변화가 있었어요. 다정이는 마냥 시크한 것 같지도 않았어요. 하는 짓이 웃기지 않나요? 제가 느끼는 다정이는 굉장히 재밌는 캐릭터였어요. 다정이를 연기할 땐 꿈만 같은 시간이었죠. ‘프로듀사’라는 작품 자체가 저에게도, 다정이에게도 굉장한 행운이었어요.” 김선아는 아직까지 자신의 이름보다 배역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게 좋은 신인배우다. “캐릭터가 기억에 남았다는 뜻이니까, 연기를 잘 살리고 묘사했다는 뜻 같아서 좋아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선아는 1994년생 이제 고작 스물 두 살이었다. 그럼에도 김선아는 누구보다 연기에 진중했고,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공부 많이 했어요. 그동안은 열정만 가지고 무턱대고 도전해왔다면 이번엔 진지하게 ‘연기를 왜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공부했어요. 알고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의 차이를 아니까요. 표현에 한계가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정이 이미지가 굳어질 거란 우려는 하지 않아요. 내가 연기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음 작품에서 잘 하는 모습으로 증명해야겠죠. 캐릭터 표현에 있어 한계가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늘 새로운 연기로 사람들을 놀래켜 드릴거에요.”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선아는 내내 차분한 말투로 자신의 연기 신념을 말했다. 대화 속에서 드러난 김선아의 내면은 투명하고 깊은 ‘거제의 바다’를 떠올리게 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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