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윤계상, 오직 주먹으로만 승부하는 지하세계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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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거칠고도 날이 선 액션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가 지하세계의 넘버원 이범수와 그의 자리를 위협하는 윤계상의 대립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전직 펀드매니저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장태호(윤계상)는 지하세계라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종의 서열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파티라 불리는 서열싸움엔 규칙이 존재하는데, 이 룰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펼칠 묵직한 정통 액션이 보는 이들에게 희열을 안겨줄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열싸움의 첫 번째 규칙은 1대 1로만 겨뤄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주먹보다는 머리를 주로 썼던 장태호는 곽흥삼(이범수)이 지배하는 지하세계에서 홀로 부딪히며 피라미드 한 칸 한 칸을 정복해 나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태호는 전직 복서였던 류종구(박원상)에게 특별 훈련까지 받으며 곽흥삼의 자리를 위협할 예정이다. 이는 무기를 쓰지 않고 오로지 주먹 하나로만 상대방을 제압해야 한다는 두 번째 규칙 때문이다. 이에 훈련을 거쳐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나갈 그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열싸움의 마지막 규칙은 싸움 도중에 상대방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곽흥삼이 싸움에 진 사람에게는 패배의 쓴 맛보다 더 큰 고통을 가한다는 점이다. 이는 보는 이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준다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위와 같은 룰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이를 어기지 않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사수해야하기에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지켜나가며 높은 곳에 올라서기 위해 고군분투 할지 이들의 치열한 싸움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드라마 ‘라스트’는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지하세계 속 남자들의 생존경쟁을 그린 정통 액션 느와르로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의 조남국 PD가 연출을 맡은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는 오는 7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드라마하우스&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