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개성 만점 조연들 연기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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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의 조연들이 화제다.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연 하지원과 이진욱을 둘러싼 조연들의 연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하지원)의 가족들은 하나의 연애사업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쓰는 깨알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대복(이주승)은 하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하나가 호준(최정원)과 헤어졌다는 고급 정보를 정근(신정근)과 수미(서주희)에게 알려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정근과 수미는 하나를 시집 보내기 위해 원(이진욱)이라는 히든카드를 생각해 낸다. 정근, 수미, 대복은 일부러 하나와 원을 위한 하트 볶음밥까지 만들어 두고 “오래오래 편하게 있다 가”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돌 팬으로 등장하는 미향(진경)의 활약도 눈에 띈다. 미향은 저녁 당번 지키라는 원의 말에 “오늘 우리 엠블랙 미르 생일이거든? 누나 조공 가야 돼”라고 말하며 아이돌을 향한 아낌 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미향은 하나와 원에게 조공 음식 장보기 심부름까지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원의 회사 동료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고 있다. 봉우진(장성원), 송민국(이동진), 장동건(서동건)은 신입 인턴인 소은(추수현)과 원을 보고 “저렇게 시니컬하고 까칠한 남자한테, 이렇게 밝고 싹싹한 사람이 있어야죠”라며 장난스럽게 두 사람을 엮었다. 이들은 셔틀 버스에 같이 앉은 원과 소은을 보고 소은 몰래 원에게 환호를 보내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 측은 “조연들의 톡톡 튀는 활약에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배우들도 즐겁게 촬영을 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확 사로잡을 예정이니 조연들과 ‘너를 사랑한 시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