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_류현경_'더러버' 류현경, 빛나는 존재감으로 대미 장식! 진심어린 종영소감 전해(사진)
0626_류현경_'더러버' 류현경, 빛나는 존재감으로 대미 장식! 진심어린 종영소감 전해(사진)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케이블TV Mnet 드라마‘더러버’(연출 김태은 극본 김민석)의 류현경이 마지막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극중 류현경은 인터넷신문 수습기자이자 오도시(오정세)의 오랜 연인인 류두리 역으로 등장, 사이다처럼 톡 쏘면서도 시원한 돌직구 화법으로 ‘솔직 담백한 매력녀’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자극적인 소재들을 과감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는 ‘더러버’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물오른 생활연기를 뽐내는 한편, 따뜻하고 감성적인 내레이션들을 통해 ‘류현경 식 위로’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현실공감을 이끌어내며 활약을 펼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드라마 최종회에서는 두리와 도시가 각각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잠시나마 헤어지게 되는 전개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두리는 정직원이 됐지만 도시는 공채시험에 떨어졌고, 설상가상으로 집에 병원비와 생활비를 보태야 하는 부담까지 짊어진 도시는 결국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이별을 암시한 것. 두리는 도시에게 프로포즈하며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결국 도시가 거절하자 눈물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을 찡하게 만들었다.

헤어짐을 통해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깨닫고 연애를 유지하는 결말을 맞은 두리, 도시 커플의 이야기는 끝까지 ‘현실공감’을 이끌어내 주목을 모았다.

류현경은 “먼저 제일 친한 오빠이자,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오정세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감독님께서도 도시와 두리 커플에 무한애정을 보내시며 우리 나이 때에 공감할 수 있는 고민할 수 있는 부분들을 드라마에 잘 담아주신 것 같아 너무 기뻤구요. 제 나이에 딱 맞는 이야기들을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빠와 감독님과 짜낸 아이디어로 애드리브를 많이 하다 보니 스태프들과도 항상 웃는 얼굴로 스트레스 없이 촬영할 수 있었어요. 웃음 가득한 촬영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많이 웃었던 현장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아쉬워요”라고 말하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작품을 향한 무한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현경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과 ‘쓰리 썸머 나잇’을 통해 올 여름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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