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면’ 9회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지숙(수애)은 경찰서에서 정체를 들킬 위기에서 민우(주지훈) 덕에 빠져나오게 된다. 하지만 지숙은 지혁(호야)을 구하려 심사장(김병옥) 앞에서 정체를 들키게 되고 협박을 받는다. 그런 지숙을 도와주려던 중 검찰조사까지 받고 온 민우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고, 지숙이 그를 구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한편, 석훈(연정훈)은 지혁의 목숨을 담보로 지숙을 이용해 민우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다.
리뷰
민우는 지숙과 석훈과의 관계를 알게 됐고, 지혁을 은하의 과거 남자라 여전히 여기고 있지만 ‘눈부처’에 대해 말하며 그녀를 향한 굳은 믿음을 밝혔다. 위기에 처한 지숙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도와주다 자신이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지숙을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지숙을 의심하고, 심지어 뒤바뀐 정체에 확신을 하는 동안 민우만이 의심은커녕, 더 깊은 마음을 보여준다. 그런 그이기에 얼른 지숙이 어설픈 가면을 민우 앞에서 벗어던지는 게 낫지 않나 싶게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굳은 믿음을 가진 민우가 후에 실망할 모습이 벌써부터 안타까워 지숙이 서은하 가면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써주길 바라기도 하지만 말이다.
민우가 수영장 물 앞에서 ‘약하지 않아’를 계속해서 되뇌다 물에 빠져든 모습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그의 마음을 보여줘 애처롭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그를 지배해온 심약함과 극복되지 않는 트라우마라는 가면 아래 그의 약하지 않은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하게도 했다. 그 후 입원을 해서 정신치료를 받길 권하는 석훈에게 거절의 뜻을 내비추던 민우를 통해, 계속 벌어질 석훈의 계략에 민우가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만 같아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지숙을 기다리기에 시청자들은 많이 지쳤다. 거기에 답답한 전개까지 더해진 극을 주지훈이 연기하는 민우는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 민우의 지숙을 향한 굳건한 믿음, 조금씩 서로를 의지해가는 민우와 지숙을 보며 민우가 그 마음을 그대로 지켜주길 바랄뿐이다. 덤으로 보여준 병실에서의 지숙과의 달달한 장면은 여전히 맘 졸이며 답답해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했다. 여전히 시청자들은 수애와 주지훈, 그리고 작가에게 기대하고 있다. 오늘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준 지숙의 당당함이 거기에서만 그치지 않기를 한 번 더 기다려볼 수밖에.
수다포인트
– 지혁씨, 아무래도 돈을 그렇게 막 뿌려대면 어떡합니까?
– 지숙은 민우 금고 비밀번호를 어쩜 그렇게 쉽게 알게 됐대요?
– 석훈의 능력은 사과 깎기에도 발휘되는군요!
– 석훈과 눈 맞춤도 제대로 못하는 미연이 짠하네요.
글.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SBS
다섯줄 요약
지숙(수애)은 경찰서에서 정체를 들킬 위기에서 민우(주지훈) 덕에 빠져나오게 된다. 하지만 지숙은 지혁(호야)을 구하려 심사장(김병옥) 앞에서 정체를 들키게 되고 협박을 받는다. 그런 지숙을 도와주려던 중 검찰조사까지 받고 온 민우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고, 지숙이 그를 구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한편, 석훈(연정훈)은 지혁의 목숨을 담보로 지숙을 이용해 민우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다.
리뷰
민우는 지숙과 석훈과의 관계를 알게 됐고, 지혁을 은하의 과거 남자라 여전히 여기고 있지만 ‘눈부처’에 대해 말하며 그녀를 향한 굳은 믿음을 밝혔다. 위기에 처한 지숙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도와주다 자신이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지숙을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지숙을 의심하고, 심지어 뒤바뀐 정체에 확신을 하는 동안 민우만이 의심은커녕, 더 깊은 마음을 보여준다. 그런 그이기에 얼른 지숙이 어설픈 가면을 민우 앞에서 벗어던지는 게 낫지 않나 싶게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굳은 믿음을 가진 민우가 후에 실망할 모습이 벌써부터 안타까워 지숙이 서은하 가면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써주길 바라기도 하지만 말이다.
민우가 수영장 물 앞에서 ‘약하지 않아’를 계속해서 되뇌다 물에 빠져든 모습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그의 마음을 보여줘 애처롭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그를 지배해온 심약함과 극복되지 않는 트라우마라는 가면 아래 그의 약하지 않은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을 하게도 했다. 그 후 입원을 해서 정신치료를 받길 권하는 석훈에게 거절의 뜻을 내비추던 민우를 통해, 계속 벌어질 석훈의 계략에 민우가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만 같아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다.
지숙을 기다리기에 시청자들은 많이 지쳤다. 거기에 답답한 전개까지 더해진 극을 주지훈이 연기하는 민우는 한 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 민우의 지숙을 향한 굳건한 믿음, 조금씩 서로를 의지해가는 민우와 지숙을 보며 민우가 그 마음을 그대로 지켜주길 바랄뿐이다. 덤으로 보여준 병실에서의 지숙과의 달달한 장면은 여전히 맘 졸이며 답답해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했다. 여전히 시청자들은 수애와 주지훈, 그리고 작가에게 기대하고 있다. 오늘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준 지숙의 당당함이 거기에서만 그치지 않기를 한 번 더 기다려볼 수밖에.
수다포인트
– 지혁씨, 아무래도 돈을 그렇게 막 뿌려대면 어떡합니까?
– 지숙은 민우 금고 비밀번호를 어쩜 그렇게 쉽게 알게 됐대요?
– 석훈의 능력은 사과 깎기에도 발휘되는군요!
– 석훈과 눈 맞춤도 제대로 못하는 미연이 짠하네요.
글.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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