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슬리피
'마녀사냥' 슬리피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힙합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직설적인 화법으로 신동엽을 비롯한 MC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언터쳐블 슬리피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97회 녹화에 참여해 이성문제를 두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슬리피의 폭탄발언은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나들던 ‘마녀사냥’에서도 자주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슬리피는 ‘어떤 식으로 여자를 공략하냐’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뭐든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화장이 잘 먹었다, 못생겼다, 예쁘다 등의 말을 솔직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세윤이 “여자들이 불쾌해하지 않냐”라고 묻자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두면 괜찮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슬리피는 클럽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이태원 클럽 VIP카드를 가지고 있다. 오픈 당시부터 함께 했다”고 밝히며 MC들을 들뜨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허지웅과 유세윤은 “우리도 데려가달라”며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슬리피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않고 겉옷만 입은채 집까지 온 이웃집 여자에 대한 사연을 듣던 도중 “그 정도면 끝”이라고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하며 확신에 찬 멘트를 날려 제작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남자친구의 뱃살 때문에 고민인 여자의 사연이 소개되던 중에는 깜짝놀랄 만한 19금 발언을 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색드립’의 달인 신동엽마저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지 말라”며 지적했을 정도다.

상황이 이쯤 되자 슬리피는 힙합정신을 외치며 달리던 녹화 초반부와 달리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엔 “말을 잃고 말았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거침없는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슬리피의 입담은 19일 오후 11시 ‘마녀사냥’ 97회에서 볼 수 있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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