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부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부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부녀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40여 년 전 초등학생 시절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가 아빠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는 딸 예림의 요청에 따라 모교 부산 초량초등학교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초량초등학교에 도착한 이경규는 교무실을 방문, 생활기록부 열람을 요청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내용을 확인한 제작진의 만류로 무산됐다는 사실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어 공개된 이경규의 생활기록부에는그의 어린 시절 생활 태도, 성적 평가, 출결사항 등이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공개된 생활기록부에는 “비협조적이다”, “음정이 바르지 않다”등 이경규의 학창시절을 보여주는 선생님들의 솔직한 코멘트가 적혀있어 이경규를 멋쩍게 했다. 또한 많은 선생님들이 “말이 많다”는 평가를 하며 훗날 대한민국 명MC의 탄생을 예견(?)하기도 했다. 이경규의 국민학생 시절 생활기록부를 같이 본 딸 예림은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재밌어하면서도 내용에 대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아, 아빠 이경규에게 무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부산에서도 이경규의 인기는 계속됐다. 대선배인 이경규와 딸 예림을 알아 본 초등학생들이 달려들어 촬영장이 혼잡해진 것.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선배 이경규는 초등학생 후배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초등학생들은 시종일관 밝고 명랑한 얼굴로 이경규에게 싸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경규를 봤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의 국민학생 시절은 어땠을지는 오는 24일 오후 4시 50분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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