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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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이민호가 말레이시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26일 소속사 스타하우스에 따르면 이민호는 국내 오픈마켓의 야심찬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참석 차 지난 24일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쿠알라룸푸르의 누 센트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의 장관, 한국 대사는 물론 기업의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이민호는 행사장의 4층까지 꽉 채운 인파 속에 둘러싸여 큰 환대를 받았다. 뜨거운 열기에 답하듯 하얀색 슈트에 빨간 재킷을 입고 등장하며 환하게 웃는 미소에 현지 언론은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젠틀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특급 인사다운 면모를 풍겼다”고 전했다.

이날 이민호를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진을 치고 있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행사장은 일대가 마비가 되기도 했다. 열띤 취재 경쟁과 안전을 위한 특급 보안이 준비되었다는 후문.

지난 19일에는 중국 샤먼에서 진행됐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이민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중국 팬 인파에 공안의 중지 명령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이고 준비된 촬영 현장을 긴급 변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이민호의 행사를 열기 위해 1년 전부터 심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현지의 한 관계자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한류를 시작한 이민호는 동남아에서 한류 1세대로 불린다”며 “7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자리에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며 실력과 겸손까지 갖춘 이민호의 모습은 인기를 넘어 신뢰로 자리했다. 이를 교과서로 차세대 한류스타를 바라는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스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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