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할리우드’
[텐아시아=박수정 기자]검정치마가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검정치마는 9일 0시 새 싱글 ‘할리우드(Hollywood)’를 공개한다. ‘할리우드’는 가을에 발표할 정규 3집 앨범에 앞서 미리 공개하는 신곡이다. 오랜 시간 검정치마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발표하는 선물 같은 싱글이다.
‘할리우드’는 검정치마가 처음으로 전자사운드를 접목한 곡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검정치마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평론가이자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은 검정치마 ‘할리우드’에 대해 “마치 2집 수록곡 ‘인터내셔널 러브송(International Love Song)’의 심화 버전”이라며 “어쿠스틱을 베이스로 했던 ‘인터내셔널 러브송’에 비해 ‘할리우드’에서 검정치마는 꿈결처럼 부유하는 전자음 속에서 무덤덤하게 사랑을 노래한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이 사랑은, 사랑에 있어 가장 일반적인 언어들을 가사로 엮어낸 ‘인터내셔널 러브송’에 비해 확실히 깊고, 구체적이다. 무엇보다 그가 부리는 단어들의 색깔이 사운드와 제목에 따라 더욱 선명해진 것이 돋보인다. 몽롱한 사운드와 선명한 가사라는 역설을 바탕으로 검정치마는 곡을 끝까지 쭉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는 3집 앨범의 수록곡이 아니다. 검정치마 측은 3집 앨범은 ‘할리우드’와는 또 다른 방향성을 지닌 음악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를 당부했다. ‘할리우드’는 9일 0시 발표되며 같은 날 한정 싱글 음반 2,000장이 발매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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