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과거사를 털어놓았다.지난 10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16회에서 황보여원(이하늬)이 가슴에 묻어 두었던 슬픈 과거를 왕소(장혁) 앞에서 꺼내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보여원은 자신의 모든 악행을 알고 차가운 독설을 퍼붓는 왕소에게 “지금의 황제 폐하는 혜종 폐하의 시해에 가담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내 동생 욱이를 시해하려고 했던 자객들은 전하의 외가인 충주가의 자객들이었지요. 그렇게 서로를 죽이면서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짐승처럼”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금강산에 버려진 게 억울하세요? 전하는 아버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렸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짐승처럼 자랄 때 전하는 가장 인간답게 자라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자신이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하늬는 짐승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황보여원의 숙명을 절절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이 황보여원 캐릭터를 공감하고 이해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을 들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메이퀸 픽쳐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