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포스터.
4년 만에 돌아온 ‘조선명탐정’이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은 2위로 등장했다. ‘쎄시봉’은 힘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3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설 연휴 극장가에도 이 같은 순위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11일 개봉 첫 날 740개(3,670회) 상영관에서 11만 3,432명(누적 12만 1,634명)을 동원해 1위로 데뷔했다. 같은 날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510개(2,358회) 상영관에서 7만 8,053명(누적 8만 4,47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설 연휴 1~2위 싸움이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선 ‘조선명탐정2’가 25.0%로, ‘킹스맨'(19.7%)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좌석 점유율에선 ‘킹스맨’이 20.4%로, ‘조선명탐정2′(14.9%)를 따돌렸다. 상영관수 및 횟수 차이에 따라 두 작품의 1위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11일 개봉된 ‘7번째 아들’은 343개(1,333회) 상영관에서 1만 4,473명(누적 1만 4,776명)으로 개봉 첫 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매 점유율이 2%대에 불과하다. 현장 발걸음에 총력을 다해야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진 않다.
‘쎄시봉’은 498개(2,116회) 상영관에서 4만 5,327명(누적 83만 4,205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10일 3,698회였던 상영횟수가 신규 개봉작의 등장과 함께 큰 폭으로 줄었다. 관객 수도 40%(2만 9,469명) 감소했다. 현재로선 3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국제시장’은 380개(1,171회) 상영관에서 2만 2,490명(누적 1,320만 9,105명)을 객석에 앉혔다. ‘아바타'(1,362만 명)의 기록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청년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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