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왼쪽), 엄지원.
손현주(왼쪽), 엄지원.
손현주(왼쪽), 엄지원.

손현주와 엄지원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더 폰’(가제)으로 만난다.

‘더 폰’은 아내가 불의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고 일상이 엉망이 된 한 남자가 1년 후 죽은 아내의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손현주는 극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휩싸이는 잘 나가는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 고동호 역을 맡았고, 엄지원은 그의 부인 조연수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스크린 첫 호흡이다.

고동호는 아내가 전화를 한 날이 바로 1년 전 그녀가 죽었던 그 날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되돌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특히 손현주는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현재 시간에서 고군분투하며 궁지에 몰려가는 심리는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엄지원은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만이 발휘 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김봉주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시도의 시나리오를 두 배우가 흔쾌히 연기하겠다고 해서 고마웠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을 의심치 않는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주는 “쫀쫀한 긴장감으로 완성된 폭발적 스토리가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높은 몰입감을 느꼈다”며 “특히 1년 전 죽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는 신선한 전개의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완성도 있는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손현주 선배와 함께 영화가 갖고 있는 시나리오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려보겠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르가 나올 것을 예감한다”고 전했다.

‘더 폰’은 2월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3월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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