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소녀들‘만’ 표현할 수 있는 건강함과 씩씩함여자친구신인걸그룹 여자친구가 뜨겁다. 지난 15일 발표한 데뷔곡 ‘유리구슬’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한데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자친구는 20일 생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5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9위에 랭크되는 등 방송차트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신예 데뷔를 입증했다.
인기의 비결 중 하나는 10대 소녀들의 풋풋하고 건강한 매력이다. 특히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연상케 하는 여자친구는 무대 위에서 해맑은 얼굴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노래와 어우러지는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보면 볼수록 매력을 풍긴다.
여자친구 소속사 소스뮤직 측은 ‘유리구슬’ 퍼포먼스에 대해 “여자친구의 음악, 콘셉트와 일맥상통하게 가려고 노력했다. 예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연령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건강함, 씩씩함이 돋보이도록 안무를 짰다”며 퍼포먼스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관계자는 “멜로디가 예쁘지만 한 편으로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음악이라 군무에 주안점을 두었다. 일렬로 선다거나 3:3 동선, 사선 동선 등 6명이 1명처럼 움직이는 동선이 많은 편이다. 멤버들이 예뻐 보일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같이 해보면서 안무를 짰고,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안무에 녹였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유리구슬’의 놓치지 말아야 할 퍼포먼스 포인트를 짚어본다.
# 포인트 안무 1. 오프닝 나비모양
여자친구 ‘유리구슬’ 오프닝 안무
‘유리구슬’은 도입부부터 3:3과 사선 동선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반적인 분위기를 드러낸다. 여기에 나비모양의 손동작은 여자친구의 소녀다운 풋풋함을 떠올리게 만든다. 심심하지 않게 한쪽 발도 펼치면서 예쁜 태를 만들어냈다.안무 Tip) 노래 시작 전에 세 명씩 일렬로 뒤돌아 서있는 점이 특징이다. 3:3으로 서 있다가 멤버들이 한 명씩 앞으로 돌면서 자연스럽게 사선이 된다. 노래 시작과 함께 멤버들이 한 명씩 다 보이도록 했다. 멜로디에 어울리는 나비를 연상하게 하는 손동작은 멤버들의 아이디어!
# 포인트 안무 2. 후렴구 ‘깨지지 않게’ 유리구슬 안무
여자친구 ‘유리구슬’ 후렴구 안무
후렴구에는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가 바로 연결되는 포인트 동작이 인상적이다. 반짝이는 유리구슬이 깨지지 않도록 소중히 다루는 듯한 손모양이 눈길을 끈다.안무 Tip) 가사에 맞는 포인트. 곡이 나오고 제목을 듣자마자 유리구슬 만드는 동작을 넣었다. 다리 동작이나 동선은 여러 번 수정했지만, 유리구슬을 만드는 손동작만큼은 한 번도 수정되지 않았을 정도다. 그 외에 ‘깨지지 않을거야’ 할 때 손으로 X모양을 만들거나 ‘사랑해 너만을’ 할 때 상대방을 가리키는 듯한 동작, ‘변하지 않도록’에서 손을 양쪽으로 흔드는 것 등은 모두 가사에 맞춘 안무다.
# 포인트 안무 3. 옆으로 퍼지는 간주 퍼포먼스
여자친구 ‘유리구슬’ 간주 안무
간주에서는 귀엽고 통통 튀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일렬로 서 있던 여자친구가 음악에 따라 2명씩 퍼지면서 V자 대형을 완성시킨다. 단순히 흩어지지 않고 칼군무를 유지하면서 음악의 박자감을 그대로 살려낸다.안무 Tip) 일렬로 서 있는 상태에서 양 옆으로 퍼져나가는 동선이다. 군무를 강조하면서도 리듬에 맞게 발을 구르고 힙을 튕겨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동작으로 완성했다.
# 포인트 안무 4. ‘두근거리는’ 잔상 안무
여자친구 ‘유리구슬’ 잔상 안무
2절 은하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에 그대의 마음이 전해져’ 부분에서는 잔상 안무가 포인트다. 노래를 부르는 은하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한 명씩 잔상처럼 나타난다. 팬들 사이에서는 ‘예쁜 애→예쁜 애→예쁜 애→예쁜 애’ 안무로 불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안무 Tip) 은하부터 멤버 한 명씩 보이면서 같은 동작을 펼친다. 아이돌 군무에서 많이 보이는 대형이기도 하다. 동작마다 살짝 슬로우 모션을 넣어 잔상 느낌을 줬다.
# 포인트 안무 5. 하이라이트(시계추와 하이킥)
여자친구 ‘유리구슬’ 시계추+발차기 안무
메인보컬 유주의 고음 애드리브가 시작되면 나머지 멤버들이 유주를 둘러싸 박력있는 퍼포먼스로 함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후렴구에서 선보이는 단체 발차기는 여자친구 ‘유리구슬’의 핵심 포인트 안무. 소녀들의 씩씩함을 가장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안무 Tip) 애드리브를 하는 유주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둘러싸고 돌면서 휘몰아치는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마지막 후렴구인 ‘사랑해 너만을’에서 발을 높이 차면서 한 번 더 고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차게 표현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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