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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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설현이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강남 1970’에서 이민호(김종대 역)의 지켜주고 싶은 여동생 선혜 역으로 분한 설현은 거친 남자들의 액션 누아르 속에서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설현은 안정적인 연기로도 호평 받으며 신흥 연기돌로 급부상했다. 설현은 KBS2 ‘내 딸 서영이’(2012, 서은수 역), SBS ‘못난이 주의보’(2013, 공나리 역) 등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를 다져왔으며 스크린 데뷔작인 ‘강남 1970’에서도 풍부한 감정 연기로 배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지난해 ‘강남 1970’ 캐스팅 당시 설현은 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혜 역에 최종 낙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하 감독은 “설현은 요즘 보기 드문 자연스러운 미인이다”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강남 1970’은 개봉 첫날인 21일 15만 2,57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전 1시 기준)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6만 3,400명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강남 1970’은 지난 21일 개봉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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