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파이’
KBS2 ‘스파이’
KBS2 ‘스파이’

‘스파이’의 잔혹한 악연 배종옥과 유오성이 격렬한 분위기가 감도는 ‘피투성이 칼 끝 대립’을 펼쳤다.

배종옥과 유오성은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에서 각각 전직 스파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혜림 역과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남파 공작조직의 총 책임자 기철 역을 맡아,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악연의 관계를 펼쳐내고 있다.

무엇보다 27년 후 만난 기철이 혜림에게 아들 선우(김재중)를 포섭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질긴 악연’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터. 지난 16일 방송된 3,4회 분에서는 기철에게 아들 선우를 대신해 직접 스파이로 나서겠다고 제안했던 혜림이 선우의 도청 일부를 기철에게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안 기철이 혜림에게 “이제 네 아들은 내꺼다”라고 분노를 터뜨리면서, 앞으로 닥칠 절체절명의 위기를 예고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배종옥과 유오성이 얼굴 사이에 칼끝을 두고 아슬아슬한 긴장 기류를 표출하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입술에 피가 묻어있는 배종옥이 유오성을 향해 경멸에 찬 시선을 던지며, 결연한 표정으로 자신의 목에 날카로운 칼끝을 겨누고 있는 것. 이와 달리 유오성은 칼을 든 배종옥의 손을 한 손으로 저지하며 무표정으로 응수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표출해내고 있다. 배종옥과 유오성이 칼끝 대치를 벌인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배종옥과 유오성의 ‘칼 끝 대치’ 장면은 지난달 28일 인천 용현동의 한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배종옥은 스스로 목에 칼을 대는 장면에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과감하게 칼끝을 목에 겨누는 전광석화 같은 액션 연기로 유오성까지 놀라게 했던 터. 또한 혹한의 날씨에 여건상 난방이 되지 않는 촬영장에서 6시간 동안 추위와 맞서며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짙은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배종옥의 너무나도 리얼한 ‘모성애 열연’에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모두 숨을 죽인 채 현장을 지켜봤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배종옥과 유오성은 다양한 작품에서 오랜 시간 경력을 쌓아온 노련한 연기자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열정을 불태워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혜림과 기철의 긴장감 넘치는 카리스마 대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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