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로이 콘리 프로듀서(왼쪽), 돈 홀 감독.
“8년 전부터 마법의 시간이 시작됐다.”디즈니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하지만 한 때 그 명성이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다. 작품성도, 대중성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위기의 디즈니는 다시 일어섰고, 옛 명성을 되찾았다.
로이 콘리 프로듀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8년 전부터 마법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존 레스터가 전체 운영을 맡으면서 이런 시작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이 콘리 프로듀서에 따르면, 존 레스터가 디즈니로 오게 된 뒤 매일 매일 처음 출근하는 것 같은 기대감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또 ‘빅 히어로’는 마블과 디즈니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돈 홀 감독은 “디즈니는 유머와 감동, 마블은 액션이 풍성하다”며 “감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액션을 화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방향을 밝혔다. 이어 “마블과 디즈니의 많은 사람이 모여 그 톤을 잘 조절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다시 한 번 마블과의 ‘콜라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로이 콘리는 “존 레스터가 온 뒤 바뀐 것 중 하나가 감독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점”이라면서 “모든 프로젝트의 핵심은 감독인데 현재 아이디어를 가지고 마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빅 히어로’ 후속편에 대해서도 “이 작품 끝나고 휴가를 다녀온 뒤 의논을 해보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 22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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