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규리, 폭풍 오열 속 신성군 죽음 예고 ‘절절한 모성애’

KBS2 ‘왕의 얼굴’ 김규리

KBS2 ‘왕의 얼굴’ 김규리

배우 김규리가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8일 KBS2 ‘왕의 얼굴’ 측은 김규리(김귀인)가 폭풍 오열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되는 ‘왕의 얼굴’ 15회 분에서 아들 신성군(원덕현)이 죽음을 맞이하자 그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통곡하는 김귀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김귀인은 선조의 두 번째 후궁이자 그간 아들 신성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정치적 야심을 불태웠던 여인으로, 정쟁의 한 축을 이끌며 세자 광해(서인국)의 강력한 맞수로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다. 전란 중 천금 같은 아들을 잃은 김귀인이 ‘철의 여인’ 같은 비정한 면모에 가려진 애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명품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 당시 신성군의 죽음에 애써 담담하려 한 김귀인이 아들을 품에 안은 후 슬픔을 참지 못하고 결국 오열하는 모습에 현장의 스텝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의 심정에 깊이 몰입해 컷 소리가 난 후에도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한 김규리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촉촉히 적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상 선조가 가장 총애했던 후궁이자 욕망 가득한 여인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귀인 김씨’ 김규리가 펼칠 절절한 모성애 연기가 안방극장에 눈물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김규리의 오열 장면이 담긴 ‘왕의 얼굴’ 15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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