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의 위력이 놀랍다.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5일 하루 동안 910개(상영횟수 4,384회) 상영관에서 21만 762명(누적 796만 3,731명)을 불러 모으며 1위를 굳건히 했다. 개봉 4주차임에도 20만 이상 흥행을 만들고 있다. 역대 휴먼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한데 이어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개봉 4주차 월요일에도 20만 이상 관객을 끌어 모았다. 2위와 2배 이상의 격차다. ‘국제시장’의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막을 자는 없어 보인다. 신규 작품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지만, ‘국제시장’과 경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6일 누적 800만 돌파도 확실하다. 1,000만 클럽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까지, 연이어 두 편을 1,000만 클럽에 가입시키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오전 7시 기준, 33.6%의 예매 점유율로 이 부분에서도 압도적이다.
‘국제시장’은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를 그리고 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 그려냈다.
특히 ‘너는 내 운명’부터 ‘신세계’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연기력을 과시해온 황정민과 할리우드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 김윤진이 나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황정민은 한국전쟁 때 헤어진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덕수로 분하고 김윤진은 그의 동반자 영자로 분한다.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탄탄한 조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한다.
‘국제시장’의 인기는 최근 대중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위로’ 코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tvN 드라마 ‘미생’이나 예능 프로그램인 ‘오늘부터 출근’ 등 현대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인기를 모으는 등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시장’ 또한 아버지 세대들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스토리가 중장년층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흥행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가족애, 위로 같은 세대를 관통하는 요소들이 배우들의 호연과 만나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
1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국제시장’이 새해 첫 1,000만 영화가 될 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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