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시즌4′ 6회 방송 장면.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6회 2014년 12월 28일 오후 4시 50분다섯줄요약
2라운드 랭킹라운드가 끝났다. 콜라보레이션에 진출할 3라운드 합격자가 모두 가려졌다. 1라운드에서 극찬을 받았던 고시원 소녀 우녕인과 반전 매력의 서예안이 어렵사리 3라운드 합격의 문을 넘어섰다. 릴리, 기다온, 강서진, 나하은 등 가능성조에 속한 이들의 무대는 저절로 ‘아빠미소’를 짓게 할 정도. 말 그대로, 가능성이 많은 나이 어린 참가자들이다. 이 조에서는 릴리, 강서진, 나수현, 기다온, 퍼스티나류가 호명됐다. 이제 3라운드, 새로운 ‘K팝스타4’가 펼쳐진다.
리뷰
자신의 매력을 찾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선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의 극찬을 끌어냈던 우녕인과 서예안이지만, 이번에는 혹평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보컬’에 집중했으나, 오히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매력마저 잃었다. 어렵사리 3라운드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두 사람에겐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찾는 게 어쩌면 노래 실력을 키우는 일보다 우선해야 할 것 같다. 비단 오디션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점이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가능성조’의 또 다른 말은 ‘아빠미소’다. 나이 어린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심사평 따윈 사실 그다지 중요치 않다. 최연소 참가자, 단 6살에 불과한 나하은의 깜찍한 댄스 무대는 사실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행동과 말투 그리고 무대 등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흐른다. 때문에 심사위원들은 이 ‘가능성조’에 있어서만큼은 웃으면서 보낼 수 있었다.
“아직 6살이니까 두 배를 살아도 12살이다. 여자 마이클 잭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만, 앞으로 라운드를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유희열의 심사평이 딱 어울린다. 말 그대로 아직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나이의 어린 참가자들이기에 2라운드가 마지막이라 할지라도 웃음으로 보내줄 수 있었다.
그렇다고 가능성조의 참가자들이 단순히 ‘아빠미소’용만은 아니었다. 호주에서 온 릴리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이전 라운드부터 ‘욕심’을 냈던 양현석은 이번에도 마찬가지. 특유의 표현력과 가창력은 여전했다. 당연히 만장일치. 릴리의 가능성은 이번 ‘K팝스타4’에서 좀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여하튼 가능성조가 중심이었던 이번 회는 전체적으로 이전과 달리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제작진이 ‘가능성조’를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이유인 것 같다.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앞두고, 훈훈하게 웃으면서 넘어가보자는 의도 말이다. ‘슈퍼스타K’에서도 그렇듯, 콜라보 무대는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다. ‘K팝스타4’는 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수다포인트
-두 배를 살아도 12살, 내 나이 두배면?
-‘천재’라면서요. 왜 6살 나하은 양은 3라운드에 못 가죠?
-박진영의 ‘독특한’ 심사평이 없으니 조금 심심하군요.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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