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자옥

“40년 지기 인연인데…”

배우 고(故) 김자옥의 별세 소식에 절친한 동료인 윤소정, 송도순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자옥은 16일 오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사망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는 동료 및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빈소를 찾은 윤소정은 고인에 대한 진한 슬픔을 드러냈다.

윤소정은 “김자옥은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라며 “(김자옥도) 인터뷰할 때 다를 가장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라고 전했다. 또 “(김자옥의) 아들이 3월에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고 예뻐했는데 못 보고 가서…”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1970년대부터 왕성하게 활동해 온 김자옥과 윤소정은 40여년간 연예계에서 동고동락하며 깊은 우정을 나눠왔다. 지난 2011년 SBS ‘좋은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소정은 “김자옥을 처음 보고 저렇게 예쁘고 신비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자옥 또한 생전 절친한 동료로 늘 윤소정, 송도순 등을 꼽으며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는 언니들”이라며 오랜 우정을 들려준 바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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