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자옥
고(故) 김자옥
고(故) 김자옥

고(故) 김자옥이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故) 김자옥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자신만의 무한 긍정주의를 선보이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자옥은 ‘꽃보다 누나’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던 과거와 항암 치료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그는 “크로아티아로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두려웠다”며 “몸이 나쁘진 않았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몇 년 동안 주사를 맞고 항암 치료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졌다. 아이들과 남편도 많이 걱정하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자옥은 이런 아픔 속에서도 주변 후배들을 걱정하고 보살폈다. 그는 ‘꽃보다 누나’ 마지막회에서 이미연에게 “넌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북돋아줬다. 김자옥은 이승기에게도 “너는 내 아들 같다”며 “승기를 보면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하돼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남편 오승근과 함께 고인의 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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