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도가 장나라 언니에서 ‘절친’으로 변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에 합류한 이미도의 첫 번째 캐릭터 이미지 컷이 공개됐다.

이미도는 ‘미스터 백’에서 은하수 역을 맡은 장나라의 가장 친한 친구 손우영 역을 맡았다. 4일 공개된 사진 속 이미도는 대본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손우영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껏 드러냈다.

손우영은 지방에서 짐을 싸들고 은하수 집에 쳐들어와 얹혀 살면서도 뻔뻔할 정도로 넉살 좋은 인물. 하지만 식사 당번에 청소까지 도맡아 하는 부지런함과 아르바이트란 아르바이트는 모조리 해봤을 정도로 억척스러움으로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발 빠르게 이력서를 돌려 은하수와 같은 직장에 다니게 되고, 은하수의 융통성 없는 태도를 타박하면서도 늘 당당한 면모로 은하수의 편이 되어 주는 든든한 의리파다.

이미도는 지난 9월 종영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장나라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운널사’에서는 언니로, 이번에는 절친으로 두 작품 연속 장나라의 조력자로 발 벗고 나서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미스터 백’은 70대 재벌 회장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를 겪은 뒤 30대로 젊어져 그간 몰랐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 느끼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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