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4일 이른 아침 실시간 검색어에는 MC몽과 그를 둘러싼 것들이 3일에 이어 또 다시 올랐다.


# MC몽 컴백이 정말 시끄럽습니다.

MC몽, 내가 그리웠니, 멸공의 횃불, 진중권, 하하, 이단 옆차기 등 이 모든 게 MC몽 컴백과 함께 만들어진 ‘실검’들이다. 5년 만에 컴백한 MC몽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날카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그리웠니’라고 물으니, ‘멸공의 횃불’로 조롱하고. 그를 응원하는 동료 연예인에게도 ‘돌팔매’를 던지는 것 같다.

동시에 음원차트에서 MC몽의 노래는 일명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죄다 MC몽 신곡이다. 대중들마저 MC몽 지지파와 반대파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 같다.

일단 MC몽의 컴백은 절반의 성공이다. 음원차트에서 강한 바람을 일으킨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대중의 마음까지는 확실히 돌려세우지 못했다. MC몽이 스스로 풀어야 할 숙제다.

TEN COMMENTS,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중앞에 선다면, 그리고 노력한다면 대중들도 곧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음원차트 줄세우기 좀 했다고 거만해지지 말길.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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