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9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윤현민이다.

# ‘윤현민의 키워드’, 류현진, 정경호 그리고 전라 노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한 배우 윤현민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낳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택시’에서 윤현민은 썸남 트리오 특집에 출연, 윤박, 이재윤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윤현민이었다. 그는 “베드신 찍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드라마나 영화에서 해본 적은 없는데 뮤지컬에 베드신이 있었다”며 “공연 중 실제로 다 벗었다. 공사를 안 해서 공연 전 (관객들의) 휴대폰과 카메라를 모두 압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현민은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과 공개 연애로 관심을 끈 배우 정경호와의 끈끈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정경호의 절친으로 알려진 윤현민은 “정경호와 수영은 잘 만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이어 “수영이 형수가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러블리해서 보면 연애세포가 살아난다”고 전했다.

전직 야구선수 출신으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자신의 후배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윤현민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했다. 류현진 선수가 2년 후배로 들어왔었는데 선배들이 하나같이 류현진 선수를 보고 ‘큰일 낼 친구’라고 했었다. 투수였던 선배들은 위압감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윤현민은 2006년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09년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케이블채널 tvN ‘재밌는 TV롤러코스터1’에 출연한 윤현민은 이후 드라마 ‘볼수록 애교만점’, ‘캐스 앤 더 시티’, ‘야차’, ‘그대로 당신’, ‘무정도시’,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마녀의 연애’ 등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종방한 KBS2 ‘연애의 발견’에서는 김슬기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도준호 역으로 출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TEN COMMENTS, 토크쇼에서 의외의 매력이 터졌네요. 앞으로 더 많은 예능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tvN ‘현장 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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