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거인' 등 3편,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거인 그 사람 추기경 정글히어로

김태용 감독의 ‘거인’, 다큐멘터리 ‘그 사람 추기경’, 애니메이션 ‘정글히어로’ 등 3편이 2014년 3/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선정 발표하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각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하고, 해당 영상물의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전체관람가,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로 결정된 국내 작품 중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극영화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거인’(12세 관람가)은 무책임한 부모의 집을 떠나 스스로 그룹홈에 살게 된 17살 소년의 이야기로, 한 소년의 성장통과 인생의 고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요즘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든 환경을 극복해가는 또래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근 막 내린 부산영화제에서도 시민 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최우식)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그 사람 추기경’(전체 관람가)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전 1,000일간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김 추기경의 성직자로서의 모습과 주변 지인을 통해 듣는 ‘인간 김수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8월 6일 극장 개봉됐다.

애니메이션 ‘정글히어로’(전체 관람가)는 악당들로부터 정글을 지켜내는 말썽꾸러기 코아티 마누의 활약과 성장을 그린 내용.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동시에 지키고 보존해야하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10월 2일 관객들과 만났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