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천국의 눈물’을 통해 연기적 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인교진이 MBN 드라마‘천국의 눈물’에서 변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교진은 오는 11일 첫 방송될 ‘천국의 눈물’에서 주인공 유선경(박지영)의 시동생이자 진현태(윤다훈)의 이복동생인 진현웅 역을 맡았다. 진현웅은 아버지 진만봉(박근형)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유학까지 다녀온 잘생긴데다 돈까지 많은 최고의 엄친아. 하지만 첩의 아들이라는 성장 환경 때문에 세상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우연히 윤차영(홍아름)을 만나게 되면서 굴곡진 인연을 이어갈 예정.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남성상을 도맡아 해오던 인교진은 180도 상반된, 날 서린 카리스마를 드러낼 예정이라고. 진현웅은 엄마 때문에 모태 불행을 타고 났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를 무시하고 천대하는 형 진현태와 형수 유선경과 반목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과 세상을 향해 거친 반항을 일삼지만 불쑥불쑥 누구보다 깊은 속정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의 폭을 연기하게 될 인교진은 신혼여행으로 인해 지난 7일 진행된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상태. 남다른 아쉬움을 드러냈던 인교진은 “예전에 맡았던 착한 남자들과는 다르게,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고 냉정한 면이 있는 진현웅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경험을 했다”며 진현웅 역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지금까지 배역들과 조금 달라서 나름대로 고민과 연구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며 “선후배 연기자들과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배우고 즐거웠던 만큼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이런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인교진은 자신이 자라온 환경 때문에 냉정할 수밖에 없는 진현웅 캐릭터를 맡고 난 후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며 “인교진의 노력으로 진현웅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도 높게 그려졌다. 인교진의 색다른 연기변신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성공에 대한 탐욕 때문에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의 비극적인 전쟁으로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 박지영-홍아름-서준영-인교진-윤서를 비롯해 윤다훈-이종원-김여진-윤주상-박근형-박정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주말 오후 6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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