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 사진 유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해외 패션 잡지 ‘베니티 페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진 유출 사건은 추문 정도로 그칠 일이 아니다”며 “구역질나는 성범죄이고 인간성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공인이고 배우라고 해서 내 몸까지 내놓은 적은 없다. 내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기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누군가를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그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이익을 뽑아내려는 수작”이라며 “법이 바뀌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런 일은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유출된 자신의 누드 사진들이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던 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찍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내가 미안해야 할 일은 없다”며 “나는 사랑에 빠져 있는 중이었고, 건강했고, 4년 동안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는 멀리 있었다. 그가 당신의 남자친구라면, 포르노를 보게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당신을 보게 하는 게 나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31일, 해외 사이트 ‘4chan’에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모델 케이트 업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누드 사진이 올라와 헐리우드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제니퍼 로렌스 등 피해자 일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한 사실이 드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에 대한 불신이 확산됐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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