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영화 ‘레드카펫’의 매력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레드카펫’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 배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이날 오정세는 영화 ‘레드카펫’에 대해 “19금 영화를 만드는 착한 사람들의 예쁜 이야기”라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19금 영화 현장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도 흥미로웠고, 야한 코드들이 많은데 시나리오를 덮고 남은 건 야한 느낌보다는 귀엽고, 만화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오정세는 이어 “감독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여서 더 마음에 다가왔던 것 같다”고 밝힌 후, “감독님 본인이 영화를 좋아하고 꿈꾸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19금 영화 200여 편을 찍은 감독이 되어 있었다고 하더라. 마냥 야한 코드, 웃긴 코드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묻어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범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레드카펫’은 10년차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베테랑 성인영화감독 정우 역을 윤계상이 연기했으며, 고준희가 스타 은수 역으로 출연한다. ‘19금 영화 어벤져스 군단’으로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이 가세했다. 10월 23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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