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걸그룹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14일 신곡 ‘달링’을 발표한 걸스데이를 비롯해 이어 현아, 씨스타 등 대표 섹시 걸그룹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걸스데이는 올 초 ‘썸씽’으로 터트린 대박을 이어갈 조짐이다. ‘달링’이 공개 직후 음원차트 석권하면서 걸스데이의 매력이 또 한 번 통했다. 지난해 여름 발표한 ‘기브 잇 투미’이후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씨스타는 그동안 펼친 개인활동의 역량을 모아 역대급 퀄리티를 펼친다는 각오다. 최근 김보성과 함께 촬영한 으리으리하고 유쾌한 티저로 화제를 모았다. 1년 9개월 만에 솔로 컴백을 선언한 현아 또한 도발적인 컴백 화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가수 모두 섹시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지만, 각기 다른 섹시 매력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인물들이다. 올 여름을 가요계를 시원하게 만들 세 가수의 서로 다른 섹시 매력을 분석했다.# 패왕색 현아, 모태 섹시의 위엄
현아의 섹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다. 현아가 지닌 패왕색이란 수식어는 유명 만화 ‘원피스’에서 차용된 말로 상대방을 위압하는 힘을 뜻한다. 오직 타고나야만 얻을 수 있는 힘으로 만화 상에서는 눈빛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모두 기절시키는 강력한 기술이다. 현아도 등장만으로 좌중을 무너뜨리는 섹시를 지니고 있다는 것. 도발적으로 치켜뜬 눈, 살짝 벌어진 입술 그리고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춤선은 모태 섹시의 원동력이다. 어떤 춤, 어떤 노래를 해도 섹시하게 보일 수밖에 없게 만든다.
현아 섹시의 매력은 섹시와 선정성 사이를 적정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면서도 결코 저급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아가 비스트 장현승과 활동했던 트러블메이커는 재킷 이미지와 뮤직비디오가 노출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지만, 정작 무대가 공개된 이후에는 논란이 수그러들 정도였다. 무대에서 보여준 현아의 섹시함은 노이즈가 목적이 아닌 퍼포먼스 그 자체로 뛰어났기 때문이다. 현아가 솔로 주자로서 독보적인 섹시 아이콘인 이유다.
현아는 28일 솔로 컴백을 앞두고 최근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욕조에 얼굴과 다리 일부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섹시를 표현해 모태 섹시의 위엄을 보였다. 17일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는 강렬한 레드 원피스와 풍성한 흑발을 자랑하며 더욱 강력해진 섹시 아우라를 자랑한다. 솔로 타이틀곡 제목 또한 ‘빨개요’로 제목만으로도 화끈한 현아의 섹시 퍼포먼스가 연상된다. ‘빨개요’는 섹시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레드 콘셉트에서 착안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곡이다. 현아의 섹시함과 발랄함을 한층 돋보이게 할 톡톡 튀는 느낌의 곡으로 신예 작곡가 서재우, 빅싼초 콤비의 작품이다.
티저 이미지는 도발적이며 끈적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실제 곡은 위트넘치는 멜로디와 현아의 독특한 매력이 조화를 이뤘다고 알려졌다. 현아는 이번 솔로 음반을 통해서 노래 콘셉트 및 퍼포먼스는 물론 스타일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노래 곳곳에 그의 진정성과 아이디어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현아만의 섹시가 지닌 또 다른 강점은 무대 아래에서는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 반전매력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솔직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것. 현아는 이번 솔로 컴백을 앞두고 21일 케이블채널 SBS MTV에서 첫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현아의 프리먼스(FreeMonth)’를 방송한다. 현아는 자신의 최초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음반 작업 전 과정을 공개하면서 일상적인 모습과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걸그룹 섹시 매력 분석② 체육돌 씨스타, 건강 섹시의 정석
걸그룹 섹시 매력 분석③ 상큼한 걸스데이, 섹시는 진화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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