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여초 예능이 탄력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방송인 김구라가 ‘여초 예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구라는 “오늘 기자회견장에 오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남자는 나와 내 매니저 둘 밖에 없었다. 곳곳이 여초다. 가정에서도 리모콘을 쥐는 분이 여자다”며 ” 과거에는 예능에서도 남자들이 행위자가 되어서 했지만 이제는 여자들이 플레이어가 되는 프로그램이 더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영욱 PD는 “‘KBS2 ‘나는 남자다’의 대항마냐’는 이야기 들었는데 여성의 시각을 다뤄보고 싶다는 선에서 출발한 쇼는 실은 아니다. 세 분 실제 만나면 별로 여성스럽지도 않다. 오히려 내가 가장 여성스럽다”며 “하지만 뉴스라는 팩트를 바라봤을 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부하고 이해하려는 것보다 느끼고 자기 일처럼 바로 받아들여서 이야깃거리를 즉각적으로 만들어내는 DNA는 남자들이 여자를 못따라 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우선 주목받았다. 정규 편성 이후, 기존 코너 ‘혼자 알면 되는 뉴스’를 보완, ‘선정뉴스’라는 코너로 새단장했다. ‘아는 것, 해본 것만 말하는 방송,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 방송’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뉴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진한 경험담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남남케미로 화제가 된 김구라, 배성재의 호흡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11시15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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