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BnN, 씨스타19, 투윤, 오렌지캬라멜, 태티서(위부터 시계방향)

‘요정돌’ 에이핑크가 Pink BnN을 출격시키며 걸그룹 유닛 열전에 합류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20일 공식 SNS채널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별다른 언급없이 ‘PINK BnN’이란 로고만 게재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각종 추측을 자아낸 바 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PINK BnN’는 에이핑크의 유닛 활동과 다양한 프로젝트 등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로고를 뜻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음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에이핑크는 25일 정오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Pink BnN_ 오디오 Teaser’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약 38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PINK BnN’로고와 함께 한 남성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어 ‘베이비 유어 마이 달링 오오오 오오오 내 마음을 알아줘요 그대’이어 ‘두 볼이 촉촉해’라며 러블리하면서 달콤한 에이핑크 멤버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보미와 남주라고 단번에 확신한 분위기다. 보미와 남주는 에이핑크의 보컬 라인이자 남주의 미성, 보미의 허스키한 음색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여 27일 공개될 음원에 대해서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그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를 비롯해 씨스타의 씨스타19, 애프터스쿨의 오렌지캬라멜, 포미닛의 투윤 등 많은 걸그룹에서 일부 멤버의 개성있는 조합으로 유닛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완전체로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음악과 색깔을 볼 수 있고, 팀으로 활동할 때는 몰랐던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 티파니, 서현은 이름 앞글자를 딴 태티서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2년 미니앨범을 내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타이틀곡 ‘트윙클(Twinkle)’을 포함한 앨범 전곡을 선 공개한다. 2007년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이래 5년 만에 첫 도전하는 유닛 활동이기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타이틀곡 ‘트윙클’은 Jam Factory 소속의 미국 작곡가인 Brandon Fraley, Jamelle Fraley, Javier Solis의 작품이었다. 7·80년대 스티비 원더 스타일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편곡과 현대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룬 펑키 소울 장르의 미디엄 템포 댄스곡인 만큼 소녀시대-태티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태티서는 자신의 빛나는 매력에 대한 여성의 자신감을 표현한 ‘트윙클’에 맞춰 화려한 의상과 깜찍한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윙클’로 태티서는 유닛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고, 2분기 앨범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씨스타19은 걸 그룹 씨스타의 첫 번째 유닛 그룹으로, 효린과 보라로 이루어졌다. 그룹명은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해 이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2011년 5월 첫 선을 보인 ‘Ma Boy’가 뜨거운 인기를 얻었고 ‘의자춤’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3년 첫 EP 앨범 ‘있다 없으니까’를 발매해 차트 1위에 올랐다. ‘있다 없으니까’는 빌보드 K-POP핫 차트 1위와 Mnet ‘엠카트다운’ 트리플크라운이, KBS2 ‘뮤직뱅크’ 3주연속 1위 등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 캬라멜은 독특한 이름 만큼 개성있는 콘셉트로 사랑받는 유닛 그룹이다. 막내 라인인 레이나, 나나, 리지로 이루어져있으며, 강하고 섹시한 느낌을 내세웠던 애프터스쿨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캔디컬쳐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6월 첫 EP 앨범 ‘The First Mini Album’을 발매한 뒤, 타이틀곡 ‘마법소녀’로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11월 두 번째 EP 앨범 ‘아잉♡’으로 컴백해 활동했고, 2011년에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싱글 ‘방콕 시티’, ‘샹하이 로맨스’ 등을 발매하기도 했다. 정규앨범 ‘LIPSTICK’을 이후 1년 5개월 만인 지난 3월, 세번째 싱글 ‘까탈레나’로 컴백했다. 음식을 소재로 한 의상과 깜찍 발랄한 안무의 무대로 다른 그룹에선 따라올 수 없는 오렌지캬라멜만의 개성을 과시했다.

포미닛의 첫 유닛 투윤(2YOON)은 케이팝 최초 ‘컨트리팝’을 재해석해 화제가 됐다 .포미닛의 허가윤과 전지윤으로 구성된 유닛 투윤은 타이틀곡 ’24/7′을 발표,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포미닛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투윤은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를 통해 컨트리와 케이팝의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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